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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7~8일 무역협상…긍정적 기대감 확산(종합)

최종수정 2019.01.04 16:09 기사입력 2019.01.0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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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미국과 중국이 오는 7~8일 베이징에서 무역전쟁을 끝낼 수 있는 해법 찾기에 나선다. 양국 모두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 내겠다는 의지가 강한터라 협상을 앞둔 분위기는 일단 긍정적이다.

4일 중국 상무부는 오는 7일부터 이틀간 베이징에서 미중 차관급 무역협상이 예정돼 있다고 확인했다. 상무부는 대변인 발언을 통해 "이날 오전 중미 양국이 차관급 통화를 했다"며 "제프리 게리시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가 실무진을 이끌고 7∼8일 베이징을 방문해 양국 정상이 아르헨티나에서 이룬 중요한 공동 인식을 실천하기 위한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협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상은 지난 1일 아르헨티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90일간 휴전에 합의한 이후 이뤄지는 첫 대면 협상이다. 아직 중국측 협상팀은 누가 이끌지 공개되지 않았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7~8일 베이징에서 차관급 무역협상이 예정돼 있다는 것 외에 어떠한 것도 구체적으로 공개된 것이 없지만, 중국 상무부가 미 무역대표부의 중국 방문 계획 발표에 앞서 먼저 차관급 협상이 예정돼 있다는 사실을 밝힌 것 만으로도 중국측이 이번 회담에 꽤 많은 열의를 가지고 있다는게 드러난 셈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외신에서는 1월 둘째주에 미국 협상단이 베이징을 방문해 미중 무역협상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지만, 양국 모두 구체적인 날짜를 확인해 주지 않았었다.
미국도 이번 무역협상에 기대감을 드러내기는 마찬가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상무부가 무역협상 일정을 확인해 공개하기 직전인 3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중국 등과 진행하고 있는 무역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미국은 중국과 다른 국가들로부터 관세를 통해 엄청나게 많은 (MANY billions) 달러를 거두고 있다”며 “우리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무역 협상들을 잘 하고 있다. 일정 시점에서 이는 마무리될 것”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도 “중국과의 협상이 잘 되고 있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시장도 반응은 긍정적이다. 미중 무역협상 날짜가 확정돼 발표되면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오전 하락세에서 반등해 1% 넘게 오르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중국 교통은행의 리안핑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중 모두 무역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협상을 하려한다"며 "중국 입장에서는 미국이 덜 보호주의 입장을 취해야 중국 경제의 하방 압력이 줄어들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 전문가인 쉬젠웨이 나티시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중 양국이 이번에는 무역전쟁 확대를 피하기 위해 공통된 입장을 찾을 것이 거의 확실하다"며 "중국은 상당한 양보를 할 것이고 미국도 좋은 결과를 가져가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미국 경제가 지난달 별로 좋지 않았고 사람들도 트럼프의 경제정책을 비난하기 시작해 (트럼프 대통령도)우려를 진정시킬 결과 도출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7~8일 미중 무역협상에서 비관세장벽, 지적재산권, 농업 등 세밀하게 분야가 나뉘어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또 이번 협상과는 별도로 중국과의 무역협상을 총괄하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가 류허(劉鶴) 중국 국무원 부총리를 이달 말께 만나 추가적인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중 양국 정상은 지난달 29일 전화통화를 통해 오는 7일부터 진행될 협상에서 긍정적 합의가 도출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갖게 했다. 또 지난달 11일에는 미국의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와 류허 부총리가 통화해 다음 무역협상 일정표와 로드맵에 관한 의견을 주고받았고, 지난달 19일과 21일에도 차관급 통화가 진행됐다.

중국은 미국과의 갈등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를 잇따라 내놨다. 중국은 외국인투자 기업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화하고 강제적 기술이전을 금지하는 내용의 새로운 외국인투자법 초안을 마련했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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