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전남도가 추진 중인 진도 해양복합관광 단지가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돼 오는 2022년까지 35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정부는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지역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공모를 통해 각 지역의 발전 잠재력이 있고,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전략사업을 발굴해 투자선도지구로 지정해 지원하고 있다. 각종 세제·부담금 감면 및 규제 특례 등과 함께 100억 원 범위에서 기반시설 조성비용을 지원한다.
현재 진도 의신면 초사리 일원에서 56만㎡ 규모로 추진되는 진도 해양복합관광 단지는 지난 2016년 12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을 승인받았다. ㈜대명레저산업이 2022년까지 약 3500억 원을 투입해 콘도 917실과 호텔 90실, 마리나와 힐링파크 등을 조성한다.
전남도는 약 7214억 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5517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2022년부터는 연간 90만 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투자선도지구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전국적으로 16곳이 선정됐으며, 전남에는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3곳이 선정됐다.
이런 가운데 함평 학교면 32만㎡의 부지에 청정 농축산물을 활용한 6차산업 특화단지로 조성할 예정인 ‘함평 축산특화산업(2017)’에 대해 투자선도지구 지정을 위해 국토부와 최종 협의 중이다.
또 나주역 인근 혁신도시에 에너지 자립 도시를 조성하고, 에너지 체험파크 및 청년 창업공간 등을 제공할 ‘나주 빛가람 에너지클러스터 조성사업(2018)’에 대해선 현재 지구 지정을 위한 용역을 추진 중이다.
전동호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이미 선정된 사업은 신속한 행정절차를 거쳐 조기에 사업이 추진되도록 지원하고, 새로운 투자선도지구 선정을 위해 앞으로도 차별적이고 특화된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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