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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재테크 전략] "변동성·리스크 대응…달러 분할 매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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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돼지해 재테크 성공하기

시중銀 고수들이 제안하는 새해 전략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문혜원 기자] 기해(己亥)년이 밝았다. 금리는 상승 궤도에 올랐지만 주식시장에는 한파가 몰려왔다. 지난해 급등했던 부동산 시장은 당국이 고삐를 죄면서 투자 열기는 사그라들고 있다. 불확실성이 거스를 수 없는 흐름으로 떠올랐다.
전문가들은 2019년 재테크 전략으로 목표수익률을 낮추면서 리스크에 대비할 것을 조언했다.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를 늘리면서 향후 찾아올 반등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서운 겨울이 지나면 따스한 봄이 찾아오듯 새로운 기회를 엿보는 자세로 임할 것을 당부했다. 시중은행 4곳의 재테크 대표 고수들이 제안하는 새해 재테크 전략을 들어봤다.

정성희 신한은행 강남PWM팀장
최근 시장이 작년이나 재작년과 달리 변동성이 커졌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발언처럼 돌출 변수가 등장하면서 어려운 실정입니다. 위험자산 대비 현금 보유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습니다.
공격투자는 자제해야 하고, 기존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면서 위험자산을 줄이고 안전자산 쪽으로 턴을 해야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위험자산을 전부 정리할 필요는 없지만 현금보유를 높여서 시장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경험적으로 과거에도 위기는 있었지만 위기는 또 다른 기회의 시작이 됐습니다.
미국은 지난달 정책금리를 인상했고, 올해에도 두 차례 점진적인 인상 사이클을 예상하고 있어서 안정화되고 있습니다. 달러 강세 부분도 최근에는 약세로 보이고 시장 역시 반등을 보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다만 시장이 안정되더라도 예기치 못한 리스크로 인한 변동성이 있어서 현금이 필요합니다.
▲위험할 때는 안전자산 달러=특히 통화 분산 차원에서 달러 보유를 추천합니다. 최근 고객들을 상담할 때마다 환율이 떨어질 때 달러를 분할해서 매수할 것을 제안드리고 있습니다. 달러는 변동성이나 리스크에 대응하는 안정자산이라는 점에서 매력적입니다. 여기에 통화 분산 투자 효과도 있습니다. 올해에도 리스크 대비 안전자산으로 달러를 일정부분 보유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시기를 봐서 환율이 떨어질 때 분산해서 사는 걸 추천합니다.
달러 상품도 다양하게 있는데 최근 외화특판예금이 다수 등장하고 있습니다. 안정적 투자 성향이라면 특판 상품 가운데서 확정형 상품을 활용하고, 좀 더 공격적인 투자성향은 주가연계증권(ELS)이 접근하기가 쉽습니다. 1년 조기 상환되는 상품이 많이 나오고 있어서 과거처럼 오랜 기간 투자로 인해 마이너스가 발생할 가능성은 많이 줄었습니다. 조금 더 안정적이지만 이자도 원하면 달러화표시 채권도 최근 채권 가격 하락으로 3~4%대 수익이 나오고, 또 1년에 두 번 정도 이자를 주는 특판상품을 활용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반등기에는 현금화 전략=위험자산 중에서는 올해에 반등하는 시기가 오면 일정부분을 정리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증권사들은 올해 증시 전망을 '상저하고'로 많이 예상하는데 반등시기가 왔을 때는 위험자산은 줄이고 안정자산으로 돌리는 선택을 권합니다.
▲내년에는 현금을 보유하다가 해외, 특히 미국의 해외주식에 투자를 권유한다. 페이스북이나 애플 등 대형기술주가 최근에 흔들렸는데 글로벌 성장을 주도하는 만큼 안전한 위험자산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페이스북이나 애플 등 대형기술주가 하락할 때 이런 기회를 활용해서 장기적으로 사두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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