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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5개가 동시에 떴다…NASA “매우 희귀한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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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ohn Entwis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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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미국 뉴저지주에 무지개 5개가 동시에 뜨는 희귀한 현상이 일어났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과잉 무지개(supernumerary rainbows)’로 매우 드문 기상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사진작가 존 엔트위슬은 지난달 18일 자신의 집 마당에서 일몰을 촬영하다가 무지개 5개가 동시에 떠 있는 광경을 목격하고 사진으로 남겼다. 그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진과 함께 “내가 틀렸을 수 있지만, 내가 오늘 본 건 분명 무지개 5개가 맞다”고 게재했다.

엔트위슬은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지나가고 난 뒤 태양이 떴는데, 반대쪽에 매우 이상한 무지개가 떴다”며 “딸과 한참을 구경하고, 30분 동안 무지개들이 사라지고 나타나고를 반복했다”고 말했다.

해당 현상에 대해 NASA는 4일 공식 입장을 밝혔다. NASA에 따르면 이 무지개는 ‘과잉 무지개’로 땅으로 떨어지는 물방울(빗방울)들의 크기가 전부 동일하고 물방울 크기가 보통보다 작을 때(1mm 미만)만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 때 햇빛이 물방울 안에서 반사되면서 무지개 색을 만들어 낸다.
하지만 5개의 과잉 무지개가 나타나는 건 굉장히 이례적이라는 설명이다. NASA는 “과잉무지개가 뜨는 건 흔한 일이지만 보통 2~3개 정도”라며 “5개 이상이 뜨는 건 매우 드문 경우다”고 설명했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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