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농구 원주 DB 프로미가 안방에서 창원 LG 세이커스를 제압하고 단독 선두를 달렸다.
디온테 버튼이 해결사 역할을 했다. 그는 양 팀 선수 통틀어 가장 많은 32득점에 9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로드 벤슨도 12득점 11리바운드로 힘을 보탰고 두경민이 10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책임졌다. 김주성도 9득점을 기록했다. LG는 조성민이 17득점 3리바운드, 에릭 와이즈가 13득점 10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제임스 켈리가 파울 트러블에 걸리는 등 6득점에 묶인 탓이 컸다.
DB는 전반전을 29-35로 뒤졌지만 3쿼터에 분위기를 바꿨다. 쿼터가 시작되자마자 박병우의 3점포가 터졌고 벤슨이 골밑 마무리에 이은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해 5점차를 만들었다. 이후에는 버튼이 날았다. 그는 3쿼터에만 14득점을 기록하며 DB의 공격을 주도했다. LG는 와이즈, 켈리가 차례로 4반칙을 기록해 공격의 고삐를 당기지 못했다. 쿼터가 끝나기 전 김주성의 3점포가 터져 DB는 61-53으로 앞선 채 마지막 4쿼터로 향했다. LG 양우섭과 정창영의 3점슛이 차례로 림을 갈라 점수차가 좁혀졌다. LG는 경기 종료 15초를 남기고 4점을 뒤진 상황에서 3점슛 작전을 시도하려했지만 김시래가 던진 3점슛이 윤호영의 손끝에 걸려 림을 외면했다. 이를 버튼이 받아서 공격으로 전개했고 자유투를 얻어낸 뒤 득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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