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와 KOTRA 사장 등 공조직 생활 35년의 소회를 담은 저서 '큰 새가 먼 길을 가듯이' 출판

김재홍 KOTRA 사장이 지난 22일 서울 광화문에서 송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3년간 사장으로 재임해온 소회를 밝히고 있다.

김재홍 KOTRA 사장이 지난 22일 서울 광화문에서 송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3년간 사장으로 재임해온 소회를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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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3년 만에 무역 1조 달러를 회복해 기쁘다"


김재홍 KOTRA 사장은 지난 22일 서울 광화문에서 송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3년간 사장으로 재임해온 소회를 밝혔다. 김 사장은 "취임하자마자 장기간 지속된 수출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전 세계 수출현장을 뛰어다녔는데 최근의 견고한 수출 성장세에 보탬이 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25일 KOTRA에 따르면 국내 수출은 김 사장이 KOTRA에 취임하기 직전인 2014년 12월부터 2016년 7월까지 사상 최장인 19개월 연속 감소했다. 그러나 올해 누적 수출은 11월까지 전년 대비 16.5% 증가, 3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고 무역 규모도 1조 달러를 돌파했다.


김 사장은 지난 3년 동안 수출부진의 원인을 대외여건 악화와 우리 수출의 구조적 문제라고 보고 수출구조 개선에 힘썼다. 수출 주체를 중소·중견기업으로 전환하고, 품목 역시 소비재와 서비스로 다변화하려 했으며 중국일변도의 수출시장도 아세안과 인도 등으로 확대하려 노력했다.

김 사장은 지구의 22바퀴가 넘는 약 89만km를 돌아다니는 등 해외 현장경영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이 과정에서 '한-쿠바 경제협력위원회'를 신설하고 6년 만에 일본 무역진흥기구인 제트로와의 정례협의회를 부활시켰다. 또 무역협회, 중진공, 중기중앙회, 무보, 수은 등과 협의체를 구성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 확대에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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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사장은 "과거 중요한 고비 때마다 해외에서 돌파구를 찾아온 것처럼, 저성장과 양극화라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금의 경제 패러다임 전환기에도 국가 무역투자 인프라인 KOTRA의 시대적 책임은 여전히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사장은 산업부와 KOTRA 사장 등 공조직 생활 35년의 소회를 담은 저서 '큰 새가 먼 길을 가듯이'를 최근 펴냈다. 눈앞의 작은 이익을 좇지 않고 붕정만리(鵬程萬里)의 시각으로 더 크게 더 멀리 보고자 한 인생관과 경영철학을 설명하면서 바람직한 정부의 역할, 수출구조의 개선방향 등을 회고록 형식으로 담았다. 또 우리 수출의 미래상으로 해당국의 산업발전, 소득증대 등에 기여하는 지속가능한 무역성장모델인 '메이크 위드'를 제시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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