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항소심, 27일 결심 공판…사실상 일단락

오는 19일 자정 2차 구속기간 만기를 앞둔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이동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오는 19일 자정 2차 구속기간 만기를 앞둔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이동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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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최서원(최순실)씨가 20일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정형식) 심리로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84,000 전일대비 5,000 등락률 +1.79% 거래량 35,540,134 전일가 279,0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젠슨황도 중국행" 트럼프 방중에 막판 합류 끝내 '45조 성과급' 받겠다는 건가…정부 중재안 걷어찬 삼성노조, 21일 총파업 초읽기 코스피, 장초반 하락세…2%대 내린 7400선 부회장 등 삼성 전ㆍ현직 임원 5명의 항소심 15차 공판에서 "말, 차량은 분명히 삼성 소유였다"고 증언했다. 최씨는 "정유라 외 다른 선수를 선발하지 못한 것은 삼성이 기다려주지 않고 지원을 끊었기 때문이었다"며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주장을 반박했다. 그동안 특검팀은 삼성이 정씨만을 위해 승마 관련 지원을 했다고 판단해왔다. 1심 재판부가 유죄라고 인정한 뇌물액 88억여원 중 승마 관련 금액이 72억원에 달하는 만큼 최씨는 이날 재판의 핵심 증인이었다.


최씨는 "삼성이 정유라만을 위해 승마 지원을 한 것인가"라는 질문에 "아니다. 다른 선수를 선발하려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왜 다른 선수를 선발하지 않았나"라는 질문에는 "삼성이 1년만에 지원을 끊어 진행하지 못한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독일은 한 번 출국하면 3개월 후에야 입국할 수 있다. 유라는 이미 독일에 있었지만 다른 선수들의 경우 선수들이 소속된 학교, 마장을 정리해야 해 시간이 걸렸다"며 "황성수 전 삼성전자 전무가 이러한 독일 상황을 이해해주지 않아 화가 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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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정유라 단독지원을 감추려 '말 교환 계약'을 체결하려 했다는 의혹에는 "삼성은 몰랐다"고 증언했다. 최씨는 "삼성이 지원을 끊겠다고 해 말 삼성에게 말하지 않고 그런 방식으로 해보려고 한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삼성에서 그 사실을 알고 반대해 무산됐다"고 말했다. 삼성이 유명회사가 아닌 신생회사인 비덱스포츠와 용역 계약을 체결한 이유에 대해서는 "당시 폴 쇼케뮬러라는 회사가 일본 승마단과 계약되어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이러한 내용은 특검이 조사하지 않은 독일 세무 기록을 보면 증명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씨의 증언을 끝으로 이재용 항소심은 사실상 일단락됐다. 22일 서면증거 조사, 27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증인 신문만을 남겨뒀다.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이 출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27일에 바로 결심공판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결심공판에선 이 부회장,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 등의 최후 진술과 박영수 특별검사팀ㆍ삼성측 변호인단의 최후 진술이 있을 전망이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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