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고르는 게임株, 내년 실적 모멘텀 'UP'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게임주가 내년 도약을 앞두고 숨고르기 중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는 지난 15일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달 꾸준한 상승으로 19만9500원까지 올라 20만원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전환으로 19만원대를 반납했다.
엔씨소프트도 기관이 매도 폭을 키우면서 전날 46만원선으로 떨어졌다. 외국인은 이달 단 하루를 제외하고 꾸준히 순매수를 이어왔지만 기관이 매도 폭을 키웠다. 기관은 지난 3일 간 연이은 순매도로 총 62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증권 전문가들은 내년 신작 출시에 따른 실적 모멘텀을 앞두고 게임주가 숨고르기 중이라고 진단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는 일찌감치 실적 숨고르기 시기로 예상돼 왔다"고 짚었다. 넷마블게임즈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국내와 아시아 11개국의 매출 감소 등으로 4분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6% 성장에 그칠 전망이며, 엔씨소프트도 리니지M 등 히트작들이 자연스러운 하향 셋업과정을 거치는 시기라는 분석이다.
성 연구원은 이어 "엔씨소프트와 넷마블게임즈는 내년 1분기까지 실적 숨고르기가 지속된 후 2분기부터 신작 출시에 따른 실적 모멘텀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게임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은 역시 넷마블게임즈와 엔씨소프트가 될 전망이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올해 모바일게임 시장 연착륙해 성공했으며 자체 IP 기반 완성도 측면에서 강화된 라인업을 바탕으로 급격한 펀더멘털 개선과 로열티 수익확대가 기대된다. 넷마블게임즈는 리니지2레볼루션을 필두로 한 중국시장에서의 큰 성과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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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해외시장에서의 성과가 주목된다. 넷마블게임즈는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엔씨소프트는 아이온 템페스트, 리니지2 모바일 등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문지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내년 게임산업은 신작 출시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보다는 해외성과가 주가에 더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봤다. 국내 게임시장 규모는 세계 6위 규모이지만 인당 GDP 대비 게임 지출규모는 2위에 이른다. 그간 국내 성과만으로 실적이 크게 성장했지만 국내 게임시장의 포화문제로 앞으로는 해외 진출로 눈을 돌려야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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