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태생 3사, 내년 적자 탈출 전략은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티몬·위메프·쿠팡 등 '소셜커머스'로 출발한 3사가 만년 적자를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들이 공통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내년도 적자 탈출 전략은 '선택과 집중·카테고리 세분화'로 압축된다.
티몬은 18일 '티몬 오픈마켓'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G마켓·11번가와 같이 판매자가 스스로 상품을 등록·판매할 수 있는 오픈마켓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내년엔 상품별로 티몬 고유 식별변호를 삽입하는 'TPIN'을 통해 정보관리·판매분석관리 등 고도화된 정보처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실시간 판매 상황을 반영한 가격 정보를 전달하고 이에 맞는 추천을 제공, 다른 오픈마켓과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티몬이 오픈마켓 시장에 뛰어든 건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딜 비즈니스를 다시 강화하기 위해서다. 비용 절감도 노림수다. 오픈마켓의 법적 지위는 '통신판매중개업자'다. 상품 유통·판매에 직접 관여하지 않는다. 반품·환불 비용 등을 줄일 수 있다. 티몬은 지난 7월 유한익 대표 취임 후 사업 솎아내기 작업에 돌입했다. 네일 애플리케이션 '젤라또'와 역직구 사업을 담당하던 티몬 중국 법인 등을 분사하고 조직개편에 나섰다. 티몬은 올 하반기 눈에 띄게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영업손실은 작년 1585억원에서 올해 1000억원 전후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 대표는 "핵심 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으로 2019년 말 흑자전환이 목표"라며 "세 가지 잘 맞물려 돌아갈 경우 시점을 앞당길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위메프는 '데이 마케팅'을 앞세운 특가전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지난 14일 상품 구색을 늘리기 위해 '셀러마켓'을 도입했다. 매월 '파격 할인행사'와 '특가 기획전'을 진행하면서 '온라인 최저가'를 찾는 소비자들의 충성도를 올리기 위한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위메프는 "지난해 적자 규모를 크게 줄이며 구조 전환했는데 올해는 이를 추가로 줄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위메프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636억원으로 전년 대비 55.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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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 소셜커머스에서 오픈마켓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쿠팡은 '전문관 론칭'에 주력한다. 카테고리별로 고객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올해 유기농친환경 식품관, 유기농친환경 유아용품 전문관, 임부·태교용품 전문관 등이 만들어졌다. 쿠팡 자체브랜드(PB) '탐사'도 탐사수·탐사미용티슈·탐사 반려견 사료 등 총 9종을 출시했다. 쿠팡은 "내년에도 반려용품, 스포츠용품, 물티슈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쿠팡은 올해 매출액 3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손실은 지난해(5600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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