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은 불량정권, 압도적 힘으로 침략 대응"
트럼프도 "북핵 해결될 것..아직 할 일 많다"
[아시아경제 뉴욕 김근철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는 "우리는 압도적인 힘으로 북한의 침략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으며 한반도 비핵화를 강제할 옵션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로널드 레이건 빌딩에서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안보에서도 '미국 우선주의'를 관철하는 한편 북한에 대한 비핵화 의지를 강조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새로운 국가안보전략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북한을 이란과 함께 미국 안보를 위협하는 불량정권(rogue regime)으로 규정한 뒤 "자국민을 굶어 죽게 하는 북한이 미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핵무기와 생화학무기 개발에 수억 달러를 투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정부는 또 "북한은 핵무기로 미국인 수백만 명을 죽일 수 있는 역량을 추구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우리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한반도 비핵화를 달성하고 동북아 비확산체제를 지키기 위해 동맹 및 파트너 국가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특히 "미국과 동맹은 북한과 같은 상호 위협들에 대응하고 인도ㆍ태평양 지역에서 상호 이익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면서 "역사의 시련을 거치며 형성된 한국과의 동맹과 우정은 역대 어느 때보다 강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안보전략 보고서에 대한 기조 연설을 통해 북핵 위기를 거론하며 "그것은 처리될 것"이라면서 "우리에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 정권에 대한 우리의 최고 압박작전은 가장 강력한 제재를 낳았지만 해야 할 일이 훨씬 더 많다"면서 "미국과 동맹은 (북한의) 비핵화를 달성하고 그들이 세계를 위협할 수 없도록 모든 필요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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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이밖에 중국과 러시아를 미국의 가치와 이익에 반하는 방향으로 기존의 세계 질서를 흔드는 '수정주의 국가'로 규정하며 이들을 상대로 힘의 우위를 확보해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특히 중국을 경제와 안보 분야에 있어서 미국의 위협이라고 지적한 뒤 "국가 주도 경제 모델을 확장하며 자신들의 이익에 맞게 지역 질서를 재편하는 방안을 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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