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이달 1조2000억원 순매도에도
엔씨소프트·LG전자·KB금융엔 러브콜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국내 증시에서 연일 매도 우위를 보이는 외국인도 엔씨소프트ㆍLG전자ㆍKB금융 등에 대해선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실적 개선 흐름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1조200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외국인의 순매도는 코스피 횡보 원인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 실제로 이 기간 코스피는 0.23% 상승에 그쳤다.


국내 증시에서 비중을 축소하고 있는 외국인이 NC NC close 증권정보 036570 KOSPI 현재가 263,000 전일대비 13,000 등락률 +5.20% 거래량 371,818 전일가 250,0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엔씨 PC방서 로블록스 게임 즐긴다…국내 시장 마케팅 협력 [클릭 e종목]"NC, 전 세대 MMORPG 수요 흡수…목표가↑" 엔씨소프트 "키프로스 계열사 주식 3190억원에 추가취득" , LG전자 LG전자 close 증권정보 066570 KOSPI 현재가 191,400 전일대비 6,500 등락률 +3.52% 거래량 4,385,663 전일가 184,9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기회에 제대로 올라타고 싶다면? 투자금부터 넉넉하게 마련해야 LG전자, 한남동 '하이엔드 시니어 주택'에 토탈 솔루션 공급 변동성 속 기회 찾는 투자자들...4배 주식자금으로 담아둬야 할 종목은 , KB금융 KB금융 close 증권정보 105560 KOSPI 현재가 152,000 전일대비 1,600 등락률 -1.04% 거래량 1,284,353 전일가 153,6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李 "약탈금융"…신한카드·하나은행 '상록수' 채권매각(종합) 중동발 부실 위험 커지는데…주주환원 확대 경쟁 나선 은행권 KB금융, 'KB스타터스 웰컴데이' 개최…"스타트업 동반성장 혁신생태계 가동" 등은 매수했다. 가장 많이 산 종목은 엔씨소프트다. 외국인은 엔씨소프트 주식을 1666억원어치 사들였다. 이어 LG전자(1507억원), 두산밥캣(1107억원), KB금융(1040억원) 등의 순으로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손짓에 엔씨소프트, LG전자, KB금융 등 이 세 종목은 연중 최고가도 새로 썼다.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게임 '리니지M'이 해외시장서 인기를 얻으면서 실적개선 기대감이 커졌다. 주가는 이달 들어 10% 넘게 뛰었다. 지난해부터 국내 모바일 게임은 해외시장에서 주목받으며 수출 효자로 지목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다른 게임 회사보다 늦게 모바일 게임 개발에 뛰어들었지만, 반응은 폭발적이다. 지난 11일 대만에 출시된 리니지M은 출시 전까지 250만명 이상의 사전 예약을 기록했다. 사전 다운로드 63만9643건과 최고 동시 접속자 15만7548명을 각각 기록하면서 대만 모바일 게임 역사를 새로 썼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매출순위 1위를 기록했다.


권윤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대만 서버 45개에 국내 서버 당 하루 매출을 그대로 적용하면 올해 4분기, 내년 1분기 대만에서 기대할 수 있는 리니지M의 일평균 매출은 각각 30억원, 21억원"이라며 "신작 출시가 대기 중이어서 내년에도 고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실적 개선 기대감과 외국계 증권사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 6년 7개월만에 주가 10만원을 돌파했다. 이달 들어서만 17.2% 올랐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부품이 전기차 모터를 앞세운 선도적 행보를 보이며 흑자전환을 목전에 두고 있다"면서 " TV와 가전은 프리미엄 경쟁력 향상과 함께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실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3조원에서 3조2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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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실적 호조에 외국계투자사인 크레디리요네증권(CLSA)은 LG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에서 '비중 확대'로 변경했다. CLSA는 "지난 6월 투자 의견을 하향한 이후 주가가 11% 상승했는데 같은 기간 코스피는 4% 올랐다"면서 "OLED TV와 프리미엄 가전제품에 대한 전망을 과소평가했다"고 진단했다.


KB금융은 단기금리 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개선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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