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초경량 노트북, 'LG' 벗고 '그램' 입는다
2018년형 그램 전면 로고 gram으로 변경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 아이디어 "초경량 노트북 시장 지배력 강화"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LG전자가 초경량 노트북 'LG 그램'의 브랜드 파워 키우기에 나섰다. 2018년형 그램은 LG 로고를 과감히 벗고 그램 로고를 입는다. 충성 소비자를 확보하고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18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내년 1월 출시할 그램의 전면에 'LG' 대신 '그램' 로고를 부착하기로 했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인 최상규 사장의 아이디어로 초경량 노트북 시대를 연 그램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를 위해 그램 로고 디자인을 변경하고 위치도 오른쪽 하단이 아닌 정중앙으로 정했다. 단 디스플레이 하단의 LG 로고는 유지된다.
LG전자 관계자는 "그램 시리즈가 사용자의 자부심을 일으킬 만한 브랜드 파워를 갖춘 만큼 로고를 전면에 내세우기로 했다"며 "'초경량 노트북=그램'이라는 공식을 만들어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에서 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램은 2014년 '초경량'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LG전자 컴퓨터 사업을 되살린 제품이다. LG전자는 2010년대 초반 울트라 슬림 노트북 경쟁에서 참패한 상황이었다. 2012년 말 "980g짜리 노트북을 만들라"는 특명이 내려졌다. 연구팀은 LG화학 등 다양한 계열사와 협업하고 부품에 구멍을 뚫어 무게를 줄이는 노력 끝에 그램을 시장에 내놓았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고유가 지원금 받아도 1인당 30만원 또 준다…18일...
AD
그램 출시 후 LG전자 노트북 매출은 매년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해왔다. 여기에 삼성전자의 '삼성 노트북9 올웨이즈'가 합세하며 국내 초경량 노트북 시장이 급속히 확장됐다.
LG전자는 매년 초경량ㆍ초슬림의 한계로 꼽히던 부족한 배터리ㆍ저장용량 문제를 개선하며 기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올해 한 번 충전으로 최대 24시간 사용할 수 있는 'LG 올데이 그램'을 내놓았고 내년 1월에는 저장장치 SSD를 부착할 수 있는 그램을 출시한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