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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아이스하키, 선제골 리드 지키지 못하고 스웨덴에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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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아이스하키대표팀 [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남자 아이스하키대표팀 [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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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월드챔피언십 우승팀 스웨덴을 상대로 선전했지만 패했다.

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VTB 아이스 팰리스에서 열린 2017 유로하키투어 채널원컵 마지막 경기에서 IIHF 세계 랭킹 3위 스웨덴에 1-5(0-0 1-3 0-2)로 역전패했다.
앞서 세계 최강 캐나다(2-4패), 4위 핀란드(1-4패)에 잇따라 패한 대표팀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세계 강호들이 출전한 이번 국제대회를 3전 전패로 마쳤다.

한국은 비록 1승도 따내지 못했지만 어려운 세 경기에서 모두 한 차례씩 리드를 잡아내는 등 기대 이상의 선전을 보여 평창 동계올림픽 본선 이변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스웨덴은 올해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 요아킴 린드스트롬, 오스카 묄러, 앤튼 랜더, 리누스 오마크 등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출신의 베테랑들을 비롯한 정예 멤버가 모두 경기에 나갔다.
우리 대표팀은 2피리어드 시작 42초 만에 선취골을 터트리며 앞서갔다. 상대 진영에서 퍽을 끊어낸 뒤 김기성(안양 한라)의 샷이 상대 골리를 맞고 흘러나오자 골 크리스 왼쪽에 있던 마이크 테스트위드(하이원)가 재빠르게 스냅샷을 해 골망을 흔들었다.
스웨덴은 2피리어드 3분 39초에 알렉산드르 베리스트로롬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 우리 수비수들은 사이드에서 퍽을 빼앗아내는 데 열중하느라 문전 앞에 있던 베리스트로롬를 놓쳤다. 5분 11초에는 미카엘 빅스트란드가 진행 방향의 반대로 흘려준 퍽을 뒤에서 달려오던 안톤 란더르가 강력한 리스트샷으로 득점을 올리고 전세를 뒤집었다. 10분 38초에는 패르 린드흘름이 스웨덴의 세 번째 골을 터트렸다.

한국은 거세게 반격했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3피리어드 8분 7초에 덴니스 에베르베리에게 추가 실점했다. 16분 24초에는 안드레아스 엥크비스트가 쐐기골을 터트렸다.

백지선 대표팀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경험을 쌓았다. 세계 최고 수준의 팀을 상대로 첫 번에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는 없다. 매 경기를 치르며 발전을 거듭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스웨덴과의 경기에서는 선수들이 경험이 쌓이고 강팀을 상대로 잘 싸울 수 있다는 자신감이 높아지며 이전 경기보다 훨씬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대표팀은 19일 귀국해 해산하며, 내년 1월 초 소집돼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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