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규모는 망명 신청자들이 유럽으로 최대로 몰렸던 2015년 이전인 2014년 수준으로 돌아간 것이다.
3분기에 처음으로 EU에 망명을 신청한 사람의 출신국은 모두 146개국이다. 이 가운데 시리아 출신이 2만6600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 이라크 출신이 1만2500명, 아프가니스탄 출신이 9900명으로 2, 3위를 차지했다.
작년 3분기와 비교하면 시리아 출신은 6만4500명, 아프간 출신은 5만4000명, 이라크 출신은 2만5200명으로 각각 줄었다. 반면 베네수엘라(1500명), 터키(1100명), 팔레스타인(1000명) 출신은 증가했다.
3분기에 인구 대비 망명신청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키프로스로 100만명당 1577명이었다. 이어 그리스(1361명), 몰타(960명), 룩셈부르크(904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한편 올해 3분기에 망명신청자 20만2700명에 대한 망명심사가 이뤄져 이 가운데 43%가 받아들여졌다.
망명 신청이 가장 많이 받아들여진 나라는 시리아 출신으로 2만7600명(심사자중 93%)이 EU 회원국의 보호를 받게 됐다. 그 다음으로는 아프간(1만4000명·48%), 이라크(9600명·55%) 등 순으로 많았다.
이에 따라 9월 말을 기준으로 EU 28개국에서 망명심사가 진행 중이거나 심사를 앞둔 망명신청자수는 96만400명으로 작년 9월 말보다 20% 감소했다고 EU 측은 설명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단독]女평균연봉 1위 기업 '1억1500만원', 꼴찌는...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