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방중 성과 빛보나…화장품업계, 기대감 '솔솔'
"한국 관광 규제 이후 中 항공사 인바운드 상황 긍정적"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화장품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15일 현대차투자증권이 인용한 한국항공포털 실적에 따르면 중국 항공사 인바운드 관광객 수송실적은 이달 들어 전년동기 대비 -30% 중반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시장 전문가는 '상당부분 완화된 낙폭을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조용선 현대차투자증권은 "지난 3월에 시작된 한국 관광규제 이후 수 차례에 걸쳐 유커 인바운드 회귀에 대한 기대감 언급이 있었지만, 실질적 데이터상으로 별다른 변동이 없었던 것에 비춰보면 현 상황은 다소 긍정적"이라고 봤다.
화장품업계는 지난해 7월 시작된 한중관계 악화의 여파로 고전했다. 브랜드사 현지 성장세는 하향 조정됐고, 상대적으로 시세이도 등 일본 화장품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누렸다. 이 과정에서 '글로벌 다각화'의 중요성도 커졌다.
이 같은 추세는 화장품업종지수에서도 나타난다. 올해 들어 변곡점이 많았기 때문. 실제 지난 3월 중국인 관광객(요우커) 관광규제라는 큰 타격을 얻은 지 2개월만인 5월에는 한중 간 훈풍 기대감이 돌면서 면세 사업체 실적이 개선됐다. 하지만 6~9월 양국 간 '냉각 기류'가 지속되면서 업종들의 실적은 다시 악화됐다가, 이달 한중 관계 재정립을 위한 협의문 발표 및 정상회담 성사 등으로 다시 기대감이 감돌고 있는 상황인 것.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크게 네 가지 변곡점이 존재했다"며 "센티멘트의 지수 견인과 펀더멘털의 지수 압박이 교차된 형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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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업종 시가총액은 약 61조원 수준으로 사드배치 결정이 발표된 전년 7월과 유사하며, 올해 한차례 리레이팅을 보였던 5월 수준도 넘어섰다.
조 연구원은 "비록 선행된 주가상승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진 상태이지만, 양국 관계 악화 이후 처음으로 윤곽이 드러나는 펀더멘털 회복의 관점에서 지수 바텀 지지 및 추가 리레이팅을 기대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어 "(양국간)합의 사항 중, '그 간 중단된 협력사업 재개' 부분은 신설될 핫라인을 통해 지속 추진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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