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여신 증가 목표액 4조5000억원
가계여신 증가 목표액 4조원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KEB하나은행이 내년 중소기업 대출 목표액을 가계대출 목표치 보다 높여 잡았다. 정부의 생산적 금융 정책에 보조를 맞추면서 가계부채 연착륙을 꾀하는 은행권의 움직임이 내년도 사업계획에도 반영된 셈이다.


1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내년도 중소기업 여신 증가 목표액을 4조5000억원으로 잡았다. 이난 현재 중소기업 대출 잔액(70조5000억원)의 6.4% 수준이다.

대기업 여신 증가 목표액은 5000억원으로 내년도 기업 대출 목표치의 10분의 1수준으로 낮게 잡았다.


하나은행은 내년도 중소기업 여신 목표액을 가계 여신 목표액인 4조원보다 5000억원 더 높여 잡았다. 가계대출 목표액은 신용대출 5000억원, 담보대출 1조4000억원, 집단대출 2조1000억원 규모다. 이는 올해 가계대출 잔액 99조원(11월 기준)의 약 4% 수준에 그친다.

하나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2015년말 59조1000억원, 2016년말 64조1000억원, 2017년 11월말 70조5000억원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내년 목표치를 무난히 달성한다면 하나은행 중기 대출 잔액은 내년 말 75조원 수준으로 껑충 뛰어오른다.


대기업 잔액 목표액인 20조원(11월 현재 잔액 15조5000억원)까지 합치면 내년도 기업대출 잔액은 95조원 수준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올해 가계대출 잔액인 99조원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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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하나은행장은 "금리 인상으로 중소기업의 이자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내년에는 중소기업 지원을 통한 성장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함 행장은 "특히 신성장기업,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 등 기술 기반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혁신적인 창업 벤처기업 등에 대한 직접 투자 확대로 금리 인상에 따른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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