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PFC, 선망어업 규제 완화·눈다랑어 어획할당량 증가키로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해양수산부는 13일 '제14차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가 선망어업 규제를 완화하고 눈다랑어 어획할당량을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WCPFC의 이 같은 결정으로 우리나라는 내년에도 참치 생산국 1등 자리를 유지하는 데 유리하게 됐다.


중서부태평양수역은 중서부태평양, 동부태평양, 인도양, 대서양 등 4개 권역 어장 중 참다랑어 생산량이 가장 많은 수역으로 주로 선망어선들이 조업한다. 2016년 기준 전 세계 참치생산량 486만t 중 54.7%(266만t)이 이 수역에서 생산됐다. 이 중 선망어업 생산량은 68.7%(183만t)를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매년 선망어업 생산량 1,2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간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는 태평양 연안 도서국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조업국의 어류군집장치 사용을 연중 금지했었다. 이 같은 규제에 반발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요 조업국들은 형평성을 문제삼으며 규제완화를 건의해왔다.


올해 12월 1일부터 7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연례회의에서 위원회는 연중 적용되던 조업국 선망어선의 어류군집장지 사용금지 조치를 내년부터는 1년 중 2개월만 선택해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내년도 우리나라 눈다랑어 쿼터도 기존에 논의된 할당량보다 1073t 증가한 1만3942t(2016년수준)으로 최종 결정됐다. 그간 눈다랑어 자원 감소를 우려해 쿼터가 지속적으로 감축돼왔으나 최근 회복 추세를 보인다는 자원평가 결과에 따라 쿼터가 상향됐다. 한국 눈다랑어 어획할당량은 지난해 1만3942t에서 올해 1만2869t, 내년에는 1만3942t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해수부는 우리나라가 내년에도 세계 1위 참치 생산국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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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훈 해양수산부 국제기구팀장은 "앞으로도 해당 수역에서 조업하는 우리나라 어선들의 안정적인 조업환경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WCPFC는 중서부태평양 수역의 고도 회유성 어족자원인 다랑어류의 장기적 보존과 지속적 이용을 목적으로 설립된 지역수산기구다. 26개국이 가입돼 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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