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40%, '고래' 1000명이 소유…가격담합 가능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가상화폐 비트코인을 약 1000명이 소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지난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른바 '고래'로 불리는 이들의 작전에 취약할 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지적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약 40%의 소유가 1000여명에게 집중돼있다. 비트코인 초창기 채굴에 나섰던 소수의 투자자들이 시장 규모에 비해 많은 물량을 가지고 있어 가격담합이 가능한 구조라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달 12일 비트코인 시장에서 '고래'로 예측되는 투자자 한 명이 약 2만5000비트코인(당시 시가 1억5900만달러)을 가상화폐거래소로 옮기면서, 이 움직임이 비트코인 대량매물을 뜻하는지에 대한 논란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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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연초 대비 12배 이상 오른 상황에서 고래들이 보유물량을 대거 풀면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일반투자자는 (비트코인보다) 규모가 작은 다른 가상화폐 투자에서 더 큰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이더리움, 그노시스, 큐텀 등 다른 가상화폐는 더 소수에 집중돼 있다"고 설명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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