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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올해 우리 경제가 반도체와 화학 등 주력 산업의 수출 확대에 힘입어 예상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이같은 우리나라의 수출 호조가 내녀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10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골드만 삭스는 내년 우리나라의 수출이 글로벌 설비투자의 호조 등으로 견조한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액이 올해 900억달러에서 내년 1200억달러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기술적 어려움 등으로 메모리칩 생산의 진입장벽이 높은 가운데 서버 및 모바일폰 등에 사용되는 낸드와 디램의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전세계 설비투자 호조 및 반도체 수요 증가 등으로 실질수출 증가율은 올해 4.0%에서 내년 5.5%로 높아질 전망이다.

공급 측 개혁에 따른 중국의 설비투자(금년 5.1%→내년 4.6%)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미국(4%↑)을 중심으로 전세계 설비투자 증가율이 금년 3.1%에서 내년 4.6%로 상승이 예상된다.


미국와 일본, 중국, 유럽 등 주요국 투자의 수입재(import contents) 의존도가 소비의 수입 의존도보다 높아 설비투자 증가가 상품교역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하다는 평가다.


다만 전세계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디레버리징 추진 등에 따른 중국의 경기둔화 심화 가능성 등은 향후 수출의 리스크 요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최근 산업생산이 부진하게 나타났는데 이는 장기 추석연휴 지속에 따른 일시적 요인이라고 HSBC 등은 평가했다.


10월 광공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5.9%로 3개월만에 감소했다. 이는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추석연휴가 평년보다 길었던 데 주로 기인한다.


제조업생산은 전자부품(14.9%) 등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자동차(-17.5%) 및 기타운송장비(-37.7%) 등이 부진해 전년동월대비 -6.2%로 4개월 만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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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출모멘텀 반등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재고-출하 비율(125.1%) 상승이 광공업생산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


제조업생산이 ICT와 여타 산업들 간에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재고-출하 비율이 높은 자동차 산업은 수요 회복이 중요하다는 평가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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