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 발표가 내년으로 미뤄졌다. 이에 투자 심리도 위축되며 코스닥 지수는 장중 한 때 740선까지 떨어졌다.


7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당초 이달 안에 발표될 예정이었던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은 빠르면 내년 1월로 미뤄지게 됐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이 이달이 아닌 내년 1월 발표될 것"이라면서 "기획재정부에서 내년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한 이후 코스닥 활성화 정책을 발표하는 것이 순서상 맞다는 판단 하에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일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 방안'을 발표하고 4차 산업혁명을 이끌 벤처, 스타트업 생태계를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는 금융위 뿐만 아니라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함께 추진하는 합동 정책이다.

금융위는 벤처, 스타트업을 위한 자금 조달 기능 강화를 위해 코스닥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지원 정책 방안을 제시했다. 연기금의 투자 수익률 성과 평가 기준이 되는 벤치마크 지수를 개선해 코스닥 투자 비중을 확대하도록 유도하고 코스닥 상장사 또는 투자자를 대상으로 세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세제 인센티브 등에 대한 협의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으면서 정책 발표가 미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세제 이슈와 관련해 금융위와 기재부 간의 온도차가 커 협의가 원활하지 않다는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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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침체기가 지속됐던 코스닥 시장은 지난달 800선을 넘어서며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게 했다.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이 투자 심리를 강하게 자극한 요인 중 하나였다.


하지만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정부 정책 발표가 미뤄진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중 740대까지 떨어지기고 했다. 오후 3시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8%(12.94포인트) 하락한 755.45를 기록하고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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