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갈등 해소에 주가 상승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한ㆍ중 갈등관계가 본격적으로 해소되면서 화장품주가 급부상하고 있다. 중국이 끌어주고 내수가 뒷받침되면서 회복세가 점차 짙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ㆍ중 갈등 해소의 신호탄이 된 지난 10월13일 한중 통화스와프 만기 연장 이후 전날까지 아모레퍼시픽은 24.17% 상승했다. 이 기간 LG생활건강(20.31%), 잇츠한불(75.47%), 에이블씨엔씨(39.44%), 토니모리(39.18%), 한국콜마(10.89%)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증권 전문가들은 한ㆍ중관계 개선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 회복으로 화장품주에 대한 기대치를 높인 보고서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최근 정부가 한시적으로 중국인 관광객에게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데 이어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노영민 주중 한국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을 기대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양국관계 개선에 따른 수혜주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는 양상이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내년 중국인 입국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85.5% 늘어난 764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끌어주고 내수가 밀어주면서 화장품 업종의 추가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달 20~24일 중국 전역의 공관에서 한국 입국을 위해 개별 방문비자를 신청한 건수는 2만10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늘었으며 이중 90%가 관광목적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지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중국인 관광객 입국자 회복으로 화장품 기업의 주가상승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특히 중국 매출비중이 높은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에 수혜가 집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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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애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사드 보복이 사실상 종결됨에 따라 중국인 관광객 감소와 보따리상 물류 위축으로 타격을 받았던 국내 영업환경이 정상화될 것"이라며 "화장품 시장은 전체 소비재 시장 내 성장성 측면에서 가장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입국자수와 화장품 수출입 등의 월별 데이터가 매월 개선되는 가운데 당장 실적 개선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기대감이 유지되면서 주가는 우상향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경기회복과 신정부의 민간소비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내수도 뒷받침될 것으로 보인다. 1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6년11개월 만에 최고치인 112.3을 기록했다. 이선화 연구원은 "문재인 정부가 주도하는 일자리 창출정책이 취업자수와 가계소득 증가로 이어져 내수가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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