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손상각비 2분기比 늘었지만 영업활동 이익도 늘어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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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KDB산업은행이 3분기 1조2627억원의 순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 비율도 개선됐다.

6일 산업은행 경영공시에 따르면 3분기 순이익이 전분기(1조2731억원) 보다 0.08% 줄었다. 지난해 같은기간(-6511억3400만원)과 견줘서는 흑자전환한 것이다.


산은 관계자는 "실적 기준으로 보면 1분기나 2분기나 1조2000억원 수준으로 큰 차이가 없다"면서 "상반기보다 대손비용이 조금 늘었는데 대우조선해양을 포함해 구조조정 중인 회사들 관련 충당금이 다소 늘어난 영향이다. 다른 영업활동에서 수익이 늘면서 전체 이익규모는 큰 변동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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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이 전년과 견줘 흑자전환 기조를 이어간 것은 조선ㆍ해운업 구조조정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감에 따라 대손충당금을 대규모로 쌓을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산은의 대손상각비는 지난해 상반기 2조932억원에서 올 상반기 3489억원으로 1년새 2조원 가까이 감소했다. 대우조선해양과 한진해운 등 기업 부실을 대부분 털어내면서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대폭 줄어든 덕이다.


다만 3분기 대손충당금은 소폭 늘었다. 이에 대해 산은은 "3분기에 구조조정을 진행중인 회사들의 대손비용을 조금 더 쌓다보니 충당금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산은의 건전성도 대부분의 지표에서 개선됐다. 산은의 기업 부문 고정이하여신비율(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은 3분기 기준 2.91%로, 지난해 3분기(6.19%) 대비 3.28%포인트 낮아졌다. 기업 무수익여신비율(6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도 3분기 기준 2.68%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1%포인트 낮아졌다. 기업대출 기준 연체율은 0.99%로 지난해 3분기(4.17%)대비 3.18%포인트 떨어졌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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