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다이어리](37) 윌로펌프 유통영업2팀 정지원


정지원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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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캠퍼스를 떠나 처음으로 직장 문을 두드리고 합격 통지를 받았을 때의 기분은 몸으로 기억한다. 높고 험한 취업의 문턱을 넘어 정문을 열고 사무실에 들어서던 날의 모습이 생생하다. 1, 2년차 사원이라면 그날의 설렘과 긴장감을 쉽게 다시 떠올릴 수 있다. 아직 새내기인 그들의 회사 생활에 대한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듣는 코너를 마련했다.

사람에겐 물이 필요하고 물이 있으려면 펌프가 필요합니다. 지속가능한 시장 '펌프'에 매력을 느꼈죠. 신입사원이지만 회사에서 영업 업무를 수행할 때 제가 피력한 의견들이 실제 업무에 반영되는 것을 보면서 즐겁게 일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윌로펌프 유통영업2팀 정지원 사원(24)입니다. 지난 7월 입사했어요. 영업 업무를 진행하면서 고객과 소통하고 함께 일을 해나갈 때 보람을 느낍니다. 어렸을 때부터 다른 사람과 대화하고 생각을 공유하는 것을 좋아했어요.

그러다 보니 상대방에게 제 생각을 논리적으로 전달하고 대화로 해결책을 만들어가는 데 자신감을 갖고 있었죠. 또 기계공학이라는 전공을 살리면서 사람과 함께 이익을 창출해 나가는 영업을 맡고 싶었어요.


입사 당시에는 막연한 열정과 자신감으로 어떠한 일을 맡아도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업무를 수행하게 되면서 생각지도 못한 많은 시행착오를 겪게 됐죠. 또 전체 업무 프로세스에서 영업 부문의 힘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발생했을 때도 있었어요.


고객과 그 문제에 대해 직접 대면하고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입장에서 약간 좌절감을 느낄 때도 있었죠. 언제나 학생의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해 많은 것을 배워야겠다는 생각과 겸손함을 갖게 됐어요.


입사 첫날이 생각나네요. 매우 긴장했었죠. 흔히 말하는 풀 정장을 하고 출근했습니다. 더운 여름날 넥타이까지 매고 온 저를 보고 회사 선배가 크게 웃던 기억이 납니다. 앞으로 넥타이를 매고 싶으면 이마에 하고 오라고 하더군요. 복장을 편하게 하라는 말이었죠. 기계 회사라 딱딱한 분위기를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다는 걸 알고 살짝 당황했어요.


우리 회사는 글로벌 기업인 독일 윌로그룹의 한국 법인입니다. 윌로그룹은 빌딩 서비스, 수처리, 산업용 분야에서 펌프와 시스템을 제공하죠. 윌로그룹은 145년이라는 오랜 기간 꾸준히 성장해온 세계적 회사입니다.


윌로펌프는 유럽계 외국 회사답게 조직문화가 가족 같고 서로 힘이 돼 주는 분위기가 특히 마음에 들어요. 조직이 살아야 개인도 산다는 마음을 가지고 타인, 다른 부서의 부족한 부분이 보일 경우 발벗고 도와주는 문화를 가지고 있죠. 또 좋은 분위기 안에서 자기계발도 가능해요.


회사라는 조직을 하나의 기계에 비유하자면 각각의 부서는 톱니바퀴라고 봅니다. 회사 안에 있는 특정 부서에서만 업무를 수행하게 될 경우 다른 부서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고 결과적으로 회사 전체 프로세스에 대한 깊은 이해를 하지 못하게 되죠.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이해하고 회사 전체에 대한 넓은 시야를 갖고 싶어요. 이를 바탕으로 제 업무 분야에서 타인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전문가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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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프라는 아이템 자체는 건설시장의 흐름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산업입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단순히 펌프라는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펌프를 관리하고 소비자들이 만족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신입사원이지만 제 경험에 비춰 조언을 드리자면 윌로펌프 입사 후 업무를 수행하면서 다양한 어려움을 겪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펌프라는 생소한 아이템에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는 분이 많지 않기 때문이죠. 맡은 직무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자신이 만들어온 커리어와 이를 회사에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지 찾아가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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