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후티 반군에 의해 살해된 알리 압둘라 살레 전 예멘 대통령의 아들이 4일(현지시간) 복수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후티 반군과 그동안 함께 내전을 이끌었던 살레 측 병력이 이제 후티 반군을 향해 총부리를 겨누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 국영 TV 에크바리야는 이날 살레 전 대통령의 아들 아흐마디 알리 살레가 복수를 선언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아흐마디 알리 살레가 "후티 반군을 완전히 몰아낼 때까지 싸우겠다"고 전했다. 다만 외신들은 아흐마디 알리 살레가 해당 발언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살레 전 대통령은 동맹 관계였던 후티 반군을 버리고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끄는 동맹군을 상대로 휴전을 추진했었다. 하지만 이에 반발한 후티 반군이 그를 공격해, 결국 살해됐다.

AD

외신들은 살레 전 대통령의 죽음으로 인해 예멘 내전 상황이 더욱 복잡해졌다고 전했다.

예멘을 33년간 통치한 살레 전 대통령은 군부와 각 부족에 상당한 지지를 얻어왔다. 이 때문에 살레 지지세력이 후티 반군 대신 사우디 동맹군을 지지할 경우 전쟁 판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