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회의와 행사 동원 원천차단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간호사들에게 짧은 옷을 입혀 선정적 춤을 추도록 강요한 한림대의료원이 사과와 함께 문제가 된 '일송가족의 날'을 폐지하겠다고 발표했다.


한림대학교의료원, 논란된 '일송가족의 날'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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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의료원(의료원장 이혜란)은 5일 "최근 논란이 된 일련의 사태로 커다란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교직원들에게 진심어린 사죄를 구한다"고 발표했다.

논란이 된 주간 화상회의와 일송가족의 날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고용노동부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고 결과에 따라 최선의 조치를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근무여건 개선과 제도개선, 불합리한 관행 개선을 위한 개선사항도 함께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각 기관 적정인력 유지를 위한 조속한 충원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정시 출퇴근 실시, 자율적 연차휴가 사용 보장 등이 이뤄진다. 제도 개선으로는 근무평가와 승진제도를 개선하고 각종 회의를 비롯해 교육과 행사 운영을 바꾸기로 했다.

또 근무시간 외 업무지시를 금지하고 각종 회의와 행사 동원은 원천차단하기로 했다. 폭언, 폭행, 성희롱 행위 금지는 물론 행위자에 대해서는 엄벌 등의 조치가 내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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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란 의료원장은 "한림대의료원에 대한 비난과 더불어 조직에 대한 불신으로까지 이어지는 사태로 인해 교직원 여러분께 커다란 심려를 끼쳐드렸기에 진심으로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조직 구성원 여러분들 한 분 한 분에게 충분한 배려를 하지 못한 점을 진심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직문화 개선 조치사항은 한림대의료원 산하 5개 병원 5000여명의 모든 직원에게 이메일로 전달됐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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