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은행장 내정자

손태승 우리은행장 내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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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임기 내부 출신 조직 안정화
능력 중심의 공정한 인사시스템
지주사 전환 종합금융그룹 포부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손태승 우리은행장 내정자는 1일 "내부에서 계파갈등이 없어지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손 내정자는 1일 서울 중구 소공로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시스템과 능력에 의한 공정한 인사를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5.14 15:30 기준 은 전날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와 이사회를 통해 손 내정자를 차기 행장 후보자로 확정했다. 손 내정자는 오는 22일로 예정된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제51대 우리은행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손 내정자는 그의 경영방침을 보여주는 슬로건을 기존 '강한 은행'에서 '우리 투게더(Woori Together)'로 바꿨다. 향후 계파 갈등을 없애고, 시스템과 능력 본위의 인사시스템을 만들어 갈 것이라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손 내정자는 "우리은행이 지난 두 달간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런 시기에 내정되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조속한 사태수습과 조직의 안정화를 위해 빠른 시일내에 임원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예전처럼 한일-상업 동수로 하지 않고 능력과 성과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향후 능력 중심의 인사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성과의 의한 잣대를 만들고, 객관적인 품성평가를 통해 임원 후보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손 내정자는 지주사 전환 및 종합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위한 계획도 제시했다. 그는 "오는 2020년까지 종합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위해 단계적으로 규모가 작은 자산운용사부터 인수 합병(M&A)을 진행할 것"이라면서 "다만 잔여지분 매각 등은 예보나 공자위의 의사결정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손 내정자는 노조 문제와 관련 단호한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노조는 은행의 경영에 간섭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노사분규를 해서 잘되는 것을 못봤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사가 상생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노동이사제와 관련해 "좀 더 검토를 해봐야 될 것 같다"면서 "사회적인 추세나 타 금융기관들을 봐서 결정할 문제"라고 언급했다.


손 내정자는 채용비리로 이광구 행장이 사임한 이후 한 달간의 행장 공백기를 끝내고 앞으로 3년간 우리은행을 이끌게 됐다.


손 내정자는 차기 은행장 선출 절차가 시작되기 전부터 유력 후보로 언급됐다. 우리은행 내부에서 강한 지지를 받고 있을 뿐아니라 한일은행 출신이지만 상대적으로 중립적인 입지를 지키고 있는 인물이라는 평가 때문이다. 여기에 상업은행 출신이 연달아 행장에 오른 만큼 이번엔 한일은행 출신 은행장이 나올 시기가 됐다는 공감대도 형성돼 있었던 점도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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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년간 글로벌 부문장을 맡으면서 은행장으로서의 예행연습은 충분히 돼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글로벌 부문은 해당 국가에서 전략을 세워 영업하고 채널을 만들며 IT 시스템도 구축해야 하기 때문에 은행의 모든 영역을 다뤄야 하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한편, 손 내정자는 1959년 광주 출생으로 전주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 법학 석사를 취득한 뒤 1987년 한일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전략기획팀 부장, LA지점장, 우리금융지주 상무, 관악동작영업본부장, 자금시장사업단 상무를 거쳐 2014년 글로벌사업본부장을 맡으면서 집행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2015년에는 글로벌 부문을 총괄하는 그룹장에 올랐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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