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류 가격 안정세인 반면 수산물은 7% 이상 '껑충'


오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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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소비자물가 상승 폭이 두 달째 연중 최저 수준을 경신했지만 수산물은 7% 이상 뛰며 서민 가계에 부담을 주고 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산물이 1년 전보다 7.2% 오르면서 농·축·수산물 물가가 0.7% 상승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데이터를 보면 지난달 30일 기준 국내산 생오징어 중품 1마리 평균 소매가는 4829원으로 평년가(올해를 제외한 최근 5년 간 해당 일자의 평균값·2760원)보다 75.0%나 높다. 1년 전 가격(3312원) 대비로도 45.8% 비싸다.

생오징어 한 마리 월평균 소매가는 지난 10월 4000원을 넘어섰는데, 이는 2007년 이후 처음이었다.


올해 들어 3000원대 초반을 유지하던 생오징어 한 마리 소매가는 9월 이후 급등세를 나타냈다. 오징어 가격이 이처럼 오른 것은 어획량이 많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통계청의 2017년 상반기 어업생산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상반기 오징어 어획량은 약 2만t으로, 지난해 상반기 2만8300t보다 29.3% 쪼그라들었다.


생갈치와 냉동 명태 가격도 오름세다. 지난달 30일 갈치(생선 중품) 1마리 가격은 8336원으로 평년가보다 8.6% 높다. 명태(냉동 중품) 1마리 가격(2401원)은 평년가 대비 6.5% 비싸다.


수산물과 달리 채소류 물가는 2014년 8월 18.1% 떨어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내려앉았다. 배추·무 출하량 증가로 채소류가 14.6% 하락하면서 전체 물가를 0.26%포인트 끌어내렸다.

배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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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배추 상품 1포기 소매가는 2727원으로 평년보다 19.5% 높지만 1년 전보다는 30.1% 싸졌다. 무 상품 1개 소매가는 1420원으로 평년과 1년 전 대비 각각 14.6%, 41.3%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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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서민 체감물가인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3%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1.2% 오른 이후 상승 폭이 가장 낮다. 이 중 식품은 1.1%, 식품 이외는 1.3%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신선어개가 5.6%, 신선과실이 6.6% 상승했지만 신선채소가 14.8% 하락하면서 2.5% 떨어졌다.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6월 3.4% 하락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내린 것이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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