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양희종 코뼈+손가락 부상에도 20득점 투혼
[안양=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의 캡틴 양희종이 팀에 복귀하자마자 팀을 연패에서 구해냈다.
KGC는 30일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KT를 87-76으로 제압했다. KGC는 2연패를 끊고 8승8패를 기록, 공동 6위에서 공동 5위로 도약했다.
국가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팀에 합류한 양희종과 오세근이 복귀 첫 경기부터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양희종은 3점슛 세 개 포함 20득점 4도움 4리바운드 4가로채기, 오세근은 14득점 6리바운드 5도움 4가로채기를 기록했다.
특히 양희종은 코뼈 부상에 손가락 부상까지 겹친 상황에서 20득점을 하는 투혼을 보여줬다. 양희종은 대표팀에 합류 전 코뼈를 다쳤고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던 중 손가락마저 다쳤다.
양희종은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대표팀에서 상무와 연습경기를 하던 중 손가락을 다쳤다고 했다. 그는 "인대가 늘어난 선수는 많기 때문에 계속 경기를 뛰었는데 뉴질랜드, 중국과 경기를 하면서 인대가 아예 파열됐다. 뉴질랜드와 중국전 중 어느 경기에서 인대가 파열됐는지는 모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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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시즌을 마친 후 손가락을 수술할 생각이라고 했다. 양희종은 "수술하고 나서 회복까지 한 달이고 재활까지 따지면 빠르면 두 달, 길어지면 세 달이 걸린다. 올 시즌 각 팀이 서로 물고물리는 상황이어서 시즌 끝나고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그는 "신경은 쓰이지만 플라스틱 재질로 된 보호대로 손가락을 고정하고 하니까 그나마 큰 영향은 없다. 연습할 때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양희종은 또 네 번째 손가락도 상태가 좋지 않다며 두 손가락을 같이 수술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손가락을 다친 상황에서도 20점을 넣은 비결을 묻자 "골밑 싸움에서 우리가 우위인데다 KT에는 외국인 선수 웬델 맥키네스도 빠져있었다. KT 선수들이 도움 수비를 깊게 들어가니까 기회가 많이 났다. 경기 전부터 이런 부분을 예상하고 자신있게 쏘자고 생각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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