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국 스포츠, 땀으로 쓴 역사’展
차범근 유니폼, 김일 챔피언벨트 등
480여 점 유물 자료 전시

지도농구의 이론과 실제_1930(왼쪽), 사회학자이자 체육인인 이상백이 쓴 농구 지도 관련 이론서 / 경평축구대회 당시 축구공_1930(오른쪽), 경평축구대회는 1929년부터 조선일보사의 주최로 시작됐다. 38도선으로 남북 교류가 어려워지면서 1946년 7회 대회를 끝으로 중지됐다. [사진=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제공]

지도농구의 이론과 실제_1930(왼쪽), 사회학자이자 체육인인 이상백이 쓴 농구 지도 관련 이론서 / 경평축구대회 당시 축구공_1930(오른쪽), 경평축구대회는 1929년부터 조선일보사의 주최로 시작됐다. 38도선으로 남북 교류가 어려워지면서 1946년 7회 대회를 끝으로 중지됐다. [사진=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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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기념한 ‘한국 스포츠, 땀으로 쓴 역사’ 특별전이 12월 5일부터 내년 3월 4일까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특별전은 근현대사 속 체육의 역사, 국민들의 기억에 남아있는 스포츠 역사를 다양한 자료를 통해 보여준다. 우리나라 스포츠의 과거와 현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전시는 시대 순으로 배열돼 총 3부로 나뉜다. 1부 ‘근대 스포츠의 시작’에서는 근대 스포츠의 초창기 시절부터 일제강점기까지의 역사와 대표적인 스포츠인의 이야기를 담았다.


김일 챔피언 벨트_1978(위), 김일은 WWA 헤비급 챔피언이었던 미국의 압둘라 부차에 승리하며 부상으로 챔피언 벨트를 받았다. / 김용식 선수 축구화_1940(아래), 김용식은 일제강점기와 광복 이후의 대표적인 축구선수로 1948년 런던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사진=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제공]

김일 챔피언 벨트_1978(위), 김일은 WWA 헤비급 챔피언이었던 미국의 압둘라 부차에 승리하며 부상으로 챔피언 벨트를 받았다. / 김용식 선수 축구화_1940(아래), 김용식은 일제강점기와 광복 이후의 대표적인 축구선수로 1948년 런던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사진=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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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조선체육회 창립 관련 자료, 체육교육의 고전인 ‘지도농구의 이론과 실제’, ‘현대철봉운동법’ 등 교과서, 1930년대 경평축구대회에서 사용된 축구공, 엄복동의 자전거, 손기정의 베를린올림픽 투구, 역도선수 남수일의 아사히신문체육상 등이 전시된다. 암울한 시기임에도 기량을 발휘했던 우리 체육인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2부 ‘한국 스포츠의 전환과 도약’에서는 광복 후 전환기를 맞은 한국 스포츠의 도전사를 전한다. 1947년 보스턴마라톤 동양인 최초 우승자 서윤복의 조각, 20세기 중반 축구계를 대표하는 김용식의 축구화, 프로레슬러 김일의 챔피언벨트,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의 2관왕 메달, 탁구 정현숙의 사라예보 금메달,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축구대회 유니폼, 유명우의 권투글러브 등 관심을 한 몸에 받던 선수들의 자료를 전시했다.


박철순, 최동원 등 1982년 시작된 프로야구 전설들의 유니폼과 프로야구 원년 우승 트로피도 있다. 아울러 임춘애의 1986년 아시안게임 육상3관왕 메달, 1988년 서울올림픽 성화봉 등의 자료도 공개한다.


이은철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소구경복사 50m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시된 것은 실전에서 사용한 권총_1992(왼쪽 위) /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최민경이 사용한 스케이트_2002(왼쪽 아래) 최민경 등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 대회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1994년 릴레함메르 올림픽, 1998년 나가노 올림픽에 이어 3연패를 달성했다. / 차범근이 1980년대 축구국가대표 시절 입었던 유니폼(오른쪽) [사진=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제공]

이은철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소구경복사 50m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시된 것은 실전에서 사용한 권총_1992(왼쪽 위) /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최민경이 사용한 스케이트_2002(왼쪽 아래) 최민경 등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 대회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1994년 릴레함메르 올림픽, 1998년 나가노 올림픽에 이어 3연패를 달성했다. / 차범근이 1980년대 축구국가대표 시절 입었던 유니폼(오른쪽) [사진=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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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한국 스포츠의 세계화’에서는 우리나라 스포츠의 현재를 담았다. 세계에 진출해 이름을 날린 차범근, 박찬호, 박지성 등의 유니폼과 90년대 이후 올림픽에서 활약했던 사격 이은철의 권총, 배드민턴 박주봉의 라켓·운동화, 역도 장미란의 유니폼, 유도 송대남 유도복 등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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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말미에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한 오늘날까지 우리나라 동계스포츠의 도전 역사를 살펴본다. 스피드스케이팅의 김윤만, 쇼트트랙의 최민경 등 최근 자료와, 홍용명, 조윤식 등 동계스포츠 선구자가 된 원로들의 자료도 함께 볼 수 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주진오 관장은 “선수들의 땀이 서린 유물, 사진, 영상 등을 보며 당시 열광했던 기억을 꺼내어 추억할 수 있다. 선수들의 탁월한 기량 너머의 스포츠 정신, 화합과 평화의 정신도 함께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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