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 통화돕는 중계사에 욕설·성희롱 심각
통신중계서비스 손말이음센터
중계사 근무여건 개선 위해
이메일 대신 문자인증 시스템 도입
악성 이용자 접근 차단·관리 효율화
전화로 말을 주고받기 어려운 청각·언어 장애인은 중계사를 통해 전화를 한다. 청각·언어 장애인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수화통역사(중계사)에게 문자나 수화 영상으로 전달하면, 중계사가 그 메시지를 통화 상대방에게 다시 전달한다.
이같은 통신중계서비스는 장애인의 편리 증진을 위해 도입됐지만, 일부 악성 이용자들은 원래 취지와 달리 중계사에게 욕설을 하거나 성희롱을 하는 등의 문제가 계속돼 왔다.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이메일 인증시스템을 도입했지만 크게 달라지는 바가 없었다. 악성 사용자들은 이메일을 바꿔 다시 접속하는 경우가 잦았다.
통신중계서비스의 개념도. 전화통화가 어려운 청각·언어장애인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수화통역사에게 문자나 영상(수화)으로 전달하면, 중계사가 그 메시지를 통화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실시간 전화중계서비스다.
원본보기 아이콘30일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오는 12월 1일부터 통신중계서비스를 하는 손말이음센터의 인증시스템을 기존 이메일 인증에서 단문 메시지 인증(SMS)으로 개선한다"고 밝혔다.
문자 발송 인증 시스템은 사용자 전화번호와 연계됨으로써 악성 사용자의 악의적 재접속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중계사들의 근무 여건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10월 기준 40명의 중계사가 활동하고 있다.
통신중계서비스는 중계건수는 2014년 65만건, 2015년 70만건, 2016년 72만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0년 11월부터 연중무휴 365일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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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중계서비스 이용방법은 PC의 경우 홈페이지 (http://www.relaycall.or.kr)에 접속하여 영상 및 문자중계서비스 연결을 클릭하면 된다. 통신중계서비스 모바일 앱은 안드로이드 마켓이나 앱스토어 등에서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전화로는 국번없이 107번이다.
한편 2015년말 기준 국내 청각·언어 장애인 수는 26만9000여명으로 장애인의 10.8%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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