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장일치 여부·이주열 총재 발언 '관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19일 서울 태평로 한은 삼성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들과 금통위 본회의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사진=문호남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19일 서울 태평로 한은 삼성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들과 금통위 본회의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사진=문호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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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한국은행이 30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금융시장이 예상한 대로 기준금리가 인상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리는 건 2011년 6월 이후 6년 5개월 만이다. 사상 최저금리를 16개월 간 유지하던 한은이 금리를 1.50%로 올리게 된다면 이는 한국경제에 획을 그을 수 있는 빅이벤트가 될 수 있다. 지난달 금통위에서 인상 소수의견이 나온 뒤 이달 금리 인상은 기정사실로 여겨졌다.


채권시장 전문가 대다수 역시 한은의 금리인상을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국내 채권 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의 82%가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무엇보다 국내 경기가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한은은 지난 5월 처음으로 금리인상 시그널을 보낼 때부터 '국내 경기의 완연한 회복세'를 금리인상 대전제로 제시해왔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연 3%이상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이 올해 3.2%까지 성장할 걸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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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인상이 예고된 것 역시 금리인상을 전망케 하는 요인이다. 한은이 선제적으로 금리를 올리면서 금리역전에 따른 자본유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다. 단, 금리인상시 1419조원을 넘어선 가계부채의 상환부담, 이례적 원화 강세 등은 가중될 가능성도 있다.


이날 기준금리 인상이 유력해 지면서 '만장일치'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통위원 7명이 모두 인상 쪽에 손을 들어주게 되면 이는 한은이 완전하게 인상기조에 올라타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어서다. 더불어 내년 추가적인 금리인상 횟수를 점칠 수 있는 이주열 총재의 발언 역시 관건이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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