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중소기업 임금격차 여전…中企 월급 대기업 절반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지난해 중소기업 직원의 평균 소득은 대기업 직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임금 격차가 큰 '노동시장 양극화'가 여전한 것이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16년 기준 일자리행정통계'에 따르면 영리기업 중 대기업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474만원, 중소기업은 224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대기업 근로자 평균 소득이 중소기업의 2.12배였다. 이는 소득구간을 총 10개 부문으로 나눠 조사한 결과다. 대기업 근로자의 경우 1000만원이상 버는 고소득자 비중은 전체 근로자 중 5.2%에 달하는 반면 중소기업의 경우 1.1%에 불과했다.
중소기업은 우리나라 전체 기업 중 대략 99%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전체 직장인의 88%가 중소기업에 다닌다. 중소기업 근로자의 경우 일부 고소득자가 끌어올린 평균 임금보다 더 낮은 임금은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2016년 기준 임금근로자 월 평균소득은 281만원으로 조사됐으면 중위 소득은 209만원이었다. 중위소득은 소득순으로 나열해서 가운데 위치한 사람의 소득을 뜻한다.
중위소득의 150% 이상인 임금근로자는 31.0%이며 중위소득의 50% 미만인 임금근로자도 20.1%로 나타났다. 중위소득의 50% 이상~150% 미만인 임금근로자는 48.9%를 점유했다.
산업별 평균소득을 보면 금융 및 보험업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급여가 가장 높았다. 금융 및 보험업이 596만원으로 가장 높고 전기, 가스, 증기 및 수도사업(583만원),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390만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숙박 및 음식점업이 평균 137만원으로 가장 낮으며,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167만원),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13만원) 순으로 낮게 나타났다.
소득구간별로 보면, 150~250만원 미만이 25.6%로 가장 많고, 85~150만원 미만이 16.5%, 85만원 미만이 16.4%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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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여 임금격차는 여전히 존재했다. 남자의 평균소득은 327만원, 중위소득은 255만원으로 집계됐지만 여자 평균 소득은 이보다 적은 209만원이었다. 중위소득은 166만원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평균소득은 40대(341만원), 50대(318만원), 30대(306만원), 60세이상(186만원), 29세 이하(182만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 20년 이상 근속한 근로자는 평균 647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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