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의 성장을 지원하는 것은 곧 LG화학의 미래를 만드는 일” 강조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LG화학의 모든 성장은 동반을 기반으로 한다"며 직접 협력사 챙기기에 나섰다. LG화학은 21일 박진수 부회장이 2차전지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국내 협력사 2곳을 방문,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LG화학 관계자는 "박 부회장은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이 미래를 위한 혁신의 출발점이자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이라 판단,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강조해 오고 있다"며 "이러한 박 부회장의 의지에 따라 LG화학도 단순히 물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기술 협력 등 협력사가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박 부회장은 LG화학과 협력을 통해 세상에 없던 기술을 개발해 낸 전북 완주군에 위치한 대주코레스와 경기 수원시에 위치한 피앤이솔루션을 방문, 협력사 임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격려했다. 대주코레스는 전기차용 배터리 팩을 감싸는 상자모양의 '로어 케이스 하우징'을 만드는 회사로, LG화학과 기술 협력을 통해 세계 최초로 알루미늄 소재의 대용량 배터리팩 하우징 제품을 개발했다.
그러나 대주코레스의 용접기술과 LG화학의 정밀공정제어기술 등이 시너지를 내면서 지난해 12월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알루미늄 제품이 탄생했다. 현재 글로벌 유수의 완성차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피앤이솔루션은 LG화학이 전지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실제 충방전 테스트를 해보는 활성화공정에 사용되는 충방전기를 제조하는 협력회사다.
LG화학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2009년 국내 최초로 충방전 공정 중 방전되는 전기를 다른 설비에 연결해 재활용할 수 있는 ‘에너지 회생형 충방전기’를 개발해 대량 양산라인에 적용했다. 2014년에는 무선이어폰 등에 들어가는 초소형 배터리를 충방전할 수 있는 ‘초소형 충방전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양산하고 있다. LG화학은 이 회사들과 향후에도 지속적인 기술 협력은 물론, 해외시장 동반 진출 등 다양한 상생협력 방안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LG화학은 동반성장 5대 주요 전략으로 ▲공정한 거래문화 조성 ▲금융지원·결제조건 개선 ▲안전환경·에너지 상생활동 ▲협력사 역량 강화 활동 ▲정보공유 및 소통활동을 선정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하는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근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바 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르포]"정부가 보조금 퍼붓는데 어떻게 버티나" 전...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