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독일 본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23)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독일 본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23)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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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미국을 대신해 국제사회의 새로운 중재자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탈퇴를 선언한 파리기후변화협정에서 빈자리를 메우겠다고 선언하는가 하면 중동 국가 간 분쟁 중재에도 발 벗고 나섰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독일 본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23)에 참석해 "유럽이 미국을 대신할 것을 제안한다"며 "잃어버린 미국의 출자분을 만회할 수 있다. 프랑스는 그런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또한 마크롱 대통령은 "유럽연합(EU)의 화석 연료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프랑스는 2021년까지 석탄 화력발전을 퇴출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브렉시트(Brexitㆍ영국의 EU 탈퇴) 협상에서 기후 변화와 관련한 고려사항들이 무역정책에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파리협정은 출발점"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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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파리협정 탈퇴 이후 '기후변화 리더십'을 자청해온 마크롱 대통령은 앞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 리비아 평화협상 중재, 카타르 단교 등 국제 현안마다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주요 국제 현안에서 발을 빼온 트럼프 대통령과 대비되는 부분이다.

이날 마크롱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중 돌연 사임을 발표해 '강제 사임설'이 불거진 사드 하리리 레바논 총리와 그 가족을 프랑스로 초청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그는 사우디를 방문해 하리리 총리의 사임 후 레바논 상황을 논의하는 등 이번 사태에 대한 중재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당시 마크롱 대통령은 하리리 총리와 비공식 만남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대통령 관저인 엘리제궁은 수일 내 하리리 총리가 프랑스에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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