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美유학생 중 1등은 中…"35만명 美대학 등록"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올해 미국 유학생도 중국이 1위를 차지했다. 2016~2017년 학년도에 미국 대학교에 등록한 중국 유학생은 35만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의 일간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4일(현지시각) 비영리기구 국제교육기관(IIE)을 인용해 미국 대학에 등록한 100만명 이상의 유학생 가운데 중국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의 35%인 35만755명으로 집계됐다고 소개했다. 전체 구성을 살펴보면 대학생이 14만2851명, 대학원생이 12만8320명이며 8만명 가량이 비학위 과정에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미국 유학생은 지난해보다 6.8% 늘어난 수준이지만 상승추세는 한풀 꺾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 증가율은 8.1%였기 때문이다. 반면 인도 유학생이 12%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기도 했다.
중국 유학원 관계자는 "미국이 여전히 인기가 있지만 최상의 선택지는 아니다"면서 "최근 2년 사이에 많은 학부모가 캐나다 유학을 문의했다"고 전했다. 캐나다의 경우 미국에 비해 생활비가 적게 드는 데다, 미국보다 안전하다는 인식 때문이다. 특히 중국 학부형들은 라스베이거스 총기 난사 사건 등 일련의 사건 때문에 안전상의 이유를 들어 미국 유학에 대해서는 우려가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상하이에 있는 유학원 관계자도 "미국 유학에 대해 문의가 올 때도 어느 지역이 안전한지에 대한 질문이 많이 들어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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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IIE 분석에 따르면 미국내 유학생 숫자는 지난해에 비해 7%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SCMP는 미국 정부가 상당수 이슬람 국가에서 유학생을 받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반면 알란 굿먼 IIE 대표는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이슬람권 유학생 금지 때문에 유학생이 줄었다는 주장은 너무 앞서 나간 것"이라면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브라질 정부가 유학 관련 예산을 줄인 것도 유학생 감소 원인 중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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