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기지국 활용, 위치 정보 파악
지자체는 가장 가까운 CCTV 영상 경찰에 전송
경찰은 사용자, 보호자와 다중통화

사진제공=S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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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실종 사고 발생 후 12시간이 지나면 끝내 못 찾을 확률이 58%, 24시간이 지나면 68%까지 올라간다. 구조에 가장 중요한 것은 피해자의 위치를 빠르게 확보하는 것이다. 전국적으로 80만대 이상의 CCTV가 설치돼 있지만 이를 일일이 확인하는 것은 '모래사장 속 바늘찾기'에 가깝다.


SK텔레콤은 기지국, GPS 등 통신 기술을 활용해 위치 정보를 습득하고 이를 CCTV와 연계해 빠르게 출동 장소를 찾는 '지능형 응급호출 시스템' 도입에 앞장서고 있다.

김성한 SK텔레콤 IoT 솔루션사업본부장은 14일 서울 을지로 SKT타워에서 열린 기자단담회를 통해 "SK텔레콤의 ICT 기술과 지자체의 CCTV 인프라, 경찰의 신변보호 프로그램이 연계돼 더 많은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활용되고 있다"며 "구조에 대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말했다.


그동안 SK텔레콤이 운영 중인 키즈폰 등 스마트워치에서는 아이나 치매노인이 알림 버튼을 누르면 보호자에게 전화가 걸리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보호자가 상황에 따라 112, 119 등에 신고를 하는 식이다.

하지만 지능형 응급호출 시스템에서는 사용자가 응급 호출을 누르는 동시에 보호자, 지자체 CCTV 관제센터, 경찰청에 알림이 뜬다. SK텔레콤은 사용자의 기지국 접속 위치와 단말기 GPS를 활용해 사용자의 위치 정보를 파악한 뒤 지자체 CCTV 관제센터에 이를 전달한다. 관제센터에서는 해당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5곳의 CCTV 영상을 경찰청에 전송한다. 경찰은 보호자 및 사용자와 다자통화를 하며 최종 위치로 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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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현재 서울 성동구ㆍ부산 강서구ㆍ대전시 등 5개 지자체에서 이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연내 수원ㆍ인천ㆍ광주 등에 이를 적용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서울 25개 구에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과 제휴를 맺고 '등하교 안심 서비스', '치매어르신 서비스', '복지공무원 안전지킴이', '여교사 안심서비스' 등 특화된 서비스로 제공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타 통신사에도 지능형 응급호출 시스템을 개방해 전국민에게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기존에는 길을 잃은 치매 어르신을 찾기 위해서는 반나절 이상 시간이 걸렸지만, 서비스 도입 후 짧게는 5분만에 위치를 파악해 구조할 수 있었다"며 "향후에는 병원 등과 협의해 중증 심혈관, 당뇨환자에게도 해당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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