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소리로 재생시 '윙윙' 거리는 잡음 발생
추운 곳에서 갑자기 화면 먹통, 화면에 녹색선
"160만원 넘는 초고가폰 맞아?"

'아이폰X' 연이은 악재…이번엔 스피커서 잡음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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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160만원이 넘는 초고가 스마트폰 애플 '아이폰X'에서 잇따라 결함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애플은 미국, 일본 등과 달리 국내에서는 차별적인 애프터서비스(AS)를 하고 있어 국내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12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IT매체 맥루머스에 따르면 일부 아이폰X 이용자들은 전면 스피커에서 큰 소리로 음악 등을 재생할 때 '윙윙'거리는 잡음이 발생하는 현상을 경험했다. 이 같은 주장은 IT 게시판 레딧에서 처음 제기됐는데, 20명이 넘는 아이폰X 이용자가 이에 동조했다.


잡음은 전면 스테레오 스피커를 통해 전화, 음악 등 큰 소리로 재생될 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정 모델이나, iOS 버전에 국한돼 발생하는 현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

아이폰X은 아이폰8와 마찬가지로 전면에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했는데, 이 현상이 아이폰8에서도 발생하는 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또 지난 9월 아이폰8 출시 초반 일부 이용자들은 통화시 수화기에서 잡음이 발생한다고 문제를 제기한 적이 있는데, 아이폰X과 관련된 문제인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당시 애플은 이 현상이 소프트웨어적인 문제라고 진단, iOS 11.0.2 버전으로 해결했다.


레딧의 한 이용자는 애플에 즉각 이를 신고했고, 애플은 새 제품으로 교환해 준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애플이 이 문제에 대해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맥루머스는 애플에 이 문제의 원인에 대해 질의했으나, 애플은 공식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와 별도로 아이폰X에서는 다양한 불량 현상이 발견돼 이용자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다.


우선 추운 곳에서 아이폰X이 갑자기 먹통이 된다는 것이다. 레딧 등 IT 게시판에서는 추운 곳에 나가면 아이폰X 화면이 몇 초 동안 멈춘다는 불만을 호소하는 글을 찾아볼 수 있다. 이 현상은 '콜드 게이트'로 불리고 있는데, 영상 10도 내외에서도 이 같은 현상이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 애플의 공식 설명서에 따르면 아이폰X 등 iOS 기기들은 주변 온도가 0∼35도일 때 정상 작동하도록 돼 있다.


아이폰X에서는 전면 홈버튼이 사라지면서 터치 액정이 더 중요해졌다. 화면이 먹통이 되면 사용성이 크게 떨어진다. 이 문제는 아이폰X에 채택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면의 하드웨어 문제가 아니라 이를 제어하는 애플의 소프트웨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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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아이폰X에서 녹색 줄이 보인다는 주장도 나왔다. 기기 자체에는 문제가 없으며, 화면에 갑자기 녹색 줄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아직 원인에 대한 부분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이 역시 OLED를 채택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이 현상을 겪는 제품에 대해 무상 교체를 해주고 있으며, 관련 문제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동통신3사는 오는 24일 아이폰X을 정식 출시한다. 국내 출고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애플코리아가 발표한 언락폰 가격을 참고하면 64GB는 135만원, 256GB는 155만원에 출시될 전망이다. 애플코리아가 판매하는 언락폰의 경우 아이폰X 64GB가 142만원, 256GB가 163만원이다. 미국보다 20만원 이상 높은 가격이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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