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한 친선경기에서 두 번째 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손흥민이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한 친선경기에서 두 번째 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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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축구대표팀이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를 잡았다.


대표팀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초청 친선경기에서 콜롬비아를 2-1로 이겼다. 한국은 최근 부진했던 경기력을 뒤로 하고 이날은 짜임새 있는 공격력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손흥민은 두 골을 터트리면서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축구대표팀이 승리한 경기는 지난 3월28일 시리아와 한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후 8개월, 경기수로는 일곱 경기 만이다.

한국은 손흥민과 이근호를 투톱 공격수로 내세워 콜롬비아의 골문을 조준했다. 좌우에는 이재성, 권창훈이 섰고 기성용이 고요한과 함께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콜롬비아는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나간 왼쪽을 중심으로 공격진을 짰다. 후안 콰드라도는 벤치에서 대기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수비와 미드필더 간격을 좁혀서 콜롬비아의 빠른 공격에 대비했다. 콜롬비아는 공을 오랜 시간 소유했지만 패스할 공간과 길을 찾지 못해 뒤에서만 공을 돌렸다. 한국은 패스를 차단한 뒤에 역습을 노렸다. 전반 5분 오른쪽에서 이근호가 올린 크로스가 골문 앞 권창훈을 지나쳤지만 반대편에서 기다린 김진수가 잡아서 왼발로 강하게 슈팅했다. 공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한국이 분위기를 탔다. 전반 11분에 손흥민의 발끝에서 선제골이 나왔다. 오른쪽에서 이근호가 잡지 않고 바로 오른발로 올린 크로스가 권창훈의 몸에 맞고 상대 벌칙 구역 안으로 흘렀고 손흥민이 잡아서 뒤로 도는 움직임으로 수비수 두 명과 골키퍼를 속인 뒤 비어 있는 골문 안으로 차 넣었다.


콜롬비아는 바로 반격했다. 전반 13분 하메스가 골문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왼발로 프리킥을 찼다. 발을 떠난 슈팅은 골문 왼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콜롬비아는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하메스가 중원까지 내려가서 패스를 돌렸다. 한국은 좌우 공격수들이 모두 달리는, 벌떼 같은 속공으로 콜롬비아를 위협했다. 전반 20분에는 권창훈이 왼발로 벼락 같은 중거리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손 끝에 걸렸다. 전반 39분에는 왼쪽에서 김진수가 올린 크로스를 이근호가 머리로 방향을 살짝 돌려 놓는 헤딩 슈팅을 했지만 골문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후반전에 한국은 이근호를 빼고 이정협을 교체 투입해서 변화를 줬다. 한국은 후반 2분에 권창훈이 중앙으로 돌파하다가 왼발로 중거리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6분에는 작은 몸싸움이 있었다. 이재성이 중원에서 파벨 아길레르에게 위험한 태클을 당해 오른쪽 다리를 잡고 쓰러졌다. 순식간에 양 팀 선수들이 모여들어서 심판에게 항의했다. 심판은 아길레르에게 경고를 주고 상황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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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후반 16분 손흥민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서갔다. 최철순이 밀어준 패스를 손흥민이 잡아서 오른발로 강하고 빠른 슈팅을 했다. 공은 골키퍼 손에 맞고 그대로 골문 왼쪽으로 들어갔다.


콜롬비아는 후반 31분 하메스가 오른쪽에서 왼발로 올린 프리킥을 수비수 크리스티안 자파타가 헤딩 슈팅해 만회골을 넣었다. 이후 더 이상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한국의 2-1 승리로 끝났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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