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반·비비고 인기 무섭게 추격
컵반 1000억·고메 800억 매출 달성 기대
CJ "HMR 성장세…관련 제품 강화할 계획"


햇반·비비고 부럽지 않다…잘 만든 컵반·고메 '2000억 브랜드 우뚝'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형님 만한 아우 없다'지만 CJ제일제당에는 형님 기세를 무섭게 맹추격하는 아우가 있다. 주인공은 햇반 컵반과 고메. 햇반 컵반과 고메가 햇반과 비비고 못지 않은 기세로 국내 식탁을 점령하고 있다. 이들 브랜드는 올해 20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 실적을 거둬들일 것으로 보인다.


13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컵반과 고메가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올해 매출 1800억원을 거둬들일 것으로 추정된다. 회사 내부에도 이 같은 매출 달성에 대한 기대감에 고무적인 분위기가 형성됐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밥이 맛있는 상온간편식'을 표방하는 햇반 컵반의 일상식화에 주력하고, 고메 브랜드는 글로벌 레시피 및 트렌드 연구를 기반으로 한식 이외의 다양한 메뉴를 선보여 외식의 내식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5년 4월 빠르게 성장하는 가정간편식(HMR) 시장 공략을 위해 등장한 햇반 컵반. '햇반'의 폭발적인 성장에서도 볼 수 있듯이 '햇반 컵반'을 통해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제대로 된 한끼'를 먹을 수 있는 제품으로 HMR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각오로 뛰어든 것.

햇반·비비고 부럽지 않다…잘 만든 컵반·고메 '2000억 브랜드 우뚝' 원본보기 아이콘

햇반 컵반은 올해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예정이다. 이 같은 인기의 원동력은 품질. CJ제일제당은 컵반을 출시하면서 국과 덮밥 소스의 맛을 끌어올리는 연구개발에 심혈을 기울였다. 모든 재료를 한번에 고온으로 전처리하는 방식으로 만드는 기존 레토르트 제품과 달리 컵반은 재료 각각의 맛을 살리는 온도를 적용해 개별 전처리하는 방식으로 맛 품질을 높였다. 종이컵 모양의 용기에 '햇반'을 결합해 포장하는 기술도 적용했다. 별도의 뚜껑이나 종이 포장 없이 '햇반'이 뚜껑 역할을 하는 방식이다.


이에 '햇반 컵반'은 '햇반'의 뒤를 잇는 국민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곧 누적판매가 5000만개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국민 1인당 한번씩 컵반을 먹은 셈"이라고 말했다.


2015년 말 '특별한 미식(味食)의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 하에 등장한 고메. 고메는 올해 8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고메는 전자레인지 조리가 가능하고 합리적인 가격대라는 점에 초반부터 주목 받기 시작했다. 함박스테이크, 토마토 미트볼, 핫도그, 피자 등 다양한 제품을 앞세워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았고, '비비고 왕교자'처럼 없어서 못 팔 정도로 물량이 부족해 품귀현상이 빚어지는 등 한바탕 난리를 치르기도 했다. 출시하는 제품마다 전문점에서 먹던 메뉴처럼 맛있다', '고메는 믿고 먹을 수 있다' 등 소비자 조사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빠르게 변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냉동제품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형태의 HMR 제품으로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메 상온 간편식' 3종을 출시했다. 조리가 쉽고 장시간 보관이 가능한 간편식을 선호하는 1~2인 가구 특성에 맞춰 실온에서 9개월까지 보관이 가능하고 전자레인지 1분30초 조리로 근사한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상온 제품으로 개발했다.

AD

CJ제일제당은 컵반과 고메를 내세워 미래 식품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냉동·상온 HMR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기술혁신을 통해 식품산업을 첨단산업으로 키워야 한다'는 이재현 회장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2020년까지 연구개발에 총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며 "선제적 투자를 통해 신기술을 개발하고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