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형 벤츠 S클래스 쿠페&카브리올레 후미등 공급
LGD 생산한 OLED 패널, LG전자 VC사업본부 모듈화
계열사 환상 협업…완성차에 첫 OLED 조명 공급 성과


LG전자 OLED 조명

LG전자 OLED 조명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LG가 내년 출시 예정인 독일 메르스데스-벤츠 신차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조명을 공급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2018년형 벤츠 S클래스 쿠페&카브리올레 모델에 OLED 조명(후미등)을 공급한다. LG가 완성차에 OLED 조명을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디스플레이측은 "유럽, 일본 완성차 업체 10여곳과 OLED 조명 공급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혀 앞으로 고객사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차량용 OLED 조명 시장은 초기 단계다. 독일 완성차 업체를 중심으로 기존 LED 조명을 OLED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최근 1~2년 새 시작됐다. BMW, 아우디도 일부 프리미엄 모델이 OLED 조명을 탑재하고 있다.

차량용 OLED 조명은 독일 오스람, 미국 올레드웍스 등이 경쟁한다. OLED 원천 기술을 갖고 있는 LG디스플레이도 2014년부터 뛰어들어 유럽, 일본 완성차 업체들과 논의를 진행해 왔으며 이번에 첫 성과를 거뒀다. LG전자는 지난 6월에는 차세대 자율주행차용 카메라 시스템을 공급하기로 하는 등 벤츠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OLED 조명 공급은 LG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를 높인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LG디스플레이가 생산한 OLED 패널을 LG전자 VC(차량용 전장)사업본부가 모듈화해 벤츠에 공급하는 것이다. 또한 LG전자는 2013년 VC사업본부를 출범한 이후 전장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OLED 조명은 기존 LED 조명에 비해 장점이 많다. LED 조명은 칩 하나하나가 모여 패키지를 구성하거나 모듈화하는 방식이다. 반면 OLED 조명은 스스로 빛을 내는 소자를 이용하기 때문에 선이나 면 형태로 구현할 수 있으며 쉽게 구부릴 수도 있다.


이같은 특성을 이용하면 다앙한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다. 또 발열이 적어 방열판이 필요없고 광원 전체가 고르게 빛을 내기 때문에 눈부심이 적어 눈의 피로감이 덜하다. 자동차에는 후미등과 실내 인테리어에 많이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AD

LG디스플레이는 구미에 있는 P5 공장에서 OLED 조명을 생산한다. 이 회사는 연말까지 월 1만5000장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차량 이외에도 고급호텔이나 레스토랑에 OLED 조명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서울 청담동에 오픈한 배스킨라빈스 플래그십 스토어(배스킨랑빈스 브라운)에 LG디스플레이의 OLED 조명이 사용됐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유비산업리서치에 따르면 OLED 조명 시장은 지난해 1500억원에서 2020년 18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