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여성포럼]남인순 여가위원장 "여성대표성 제고 위한 획기적 조치 필요"
'2017 아시아여성리더스포럼' 개막
"성별임금격차 가장 큰 문제…여성 소득 남성의 절반 수준"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공공기관과 기업에서 여성대표성 제고를 위한 획기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남인순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서울 송파구병)이 9일 롯데호텔서울에서 'AI 퍼스트 시대, 지능적 리더십으로 주도하라'를 주제로 열린 '2017 아시아여성리더스포럼' 축사에서 "여성은 남성과 동등하게 교육을 받는 것에 비해 경제활동 참여 격차와 임금 격차가 크다"며 이처럼 말했다.
남 위원장은 "현재 우리나라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많이 향상됐다고는 하나 국가성평등지수는 여전히 낮고 일·가정 양립을 위한 사회 환경의 변화는 더디고 남녀임금 격차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으며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 역시 쉽지 않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세계 성(性) 격차 보고서 2017'에 따르면 국내 성 격차 지수는 0.650으로 조사 대상 144개국 중 118위였고. 2015년 115위, 지난해 116위에서 순위가 계속 하락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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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위원장은 이어 "보건에서 84위, 정치적 권한에서 90위였으나 경제활동 참여 기회는 121위, 교육성과는 105위, 유사업무 임금 평등 항목은 121위였고, 추정 근로소득 수준은 남성이 연 약 5494만원인 반면 여성은 절반 수준인 약 2457만원에 머물렀다"며 "성별임금격차가 121위로 여전히 가장 큰 문제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여성은 열심히 일을 해도 결혼과 임신, 출산, 육아를 거치며 빡빡한 기업문화에 의해 점점 소외되어 지고, 그러다가 일을 그만두는 여성이 정말 많다"며 "그래서 'M커브'라는 말까지 나왔을 정도"라고 했다. 그러면서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활동하며 성공한 여성 선배들이 멘토가 되어 후배들을 이끌어 준다면 여성 후배들 또한 선배들에게 조언을 들으며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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