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국제비엔날레 2018 기자간담회가 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사진=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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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올림픽 정신을 토대로 인본주의를 추구한다”


강원도가 주최하고 (재)강원국제미술전람회민속예술축전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강원국제비엔날레 2018’ 개막을 앞두고 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강원국제비엔날레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문화올림픽 승화에 걸맞은 국제적인 미술전시를 구현하고, 문화예술의 비전과 가치를 정립하고자 한다.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살펴보며 한국의 미술을 국제무대에 소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총 20개국 60여팀(100여점)이 참가한다. 조덕현, 김승영, 양아치, 이완, 장지아, 고(故) 박종필 등 국내 작가와 토마스 허쉬혼(스위스), 와엘 샤키(이집트), 왈리드 라드(레바논/미국), 아크람 자타리(레바논), 프로펠러 그룹, 라파엘 고메즈 바로스(콜롬비아), 알프레도&이자벨 아퀼리잔(호주/필리핀), 알마굴 멘리바예바(카자흐스탄) 등의 해외작가가 참여한다.

간담회에 참석한 오일주 조직위원장은 “2018 평창문화올림픽이 석 달 남았다. 평창동계올림픽과 세계에 우리문화를 소개하고 확산시키는데 한 몫을 담당하고자 한다. 동시대 미술 경향을 확인하고, 평창문화올림픽과 함께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해줄 것”이라고 했다.


강원국제비엔날레 2018의 주제는 ‘악(惡)의 사전(辭典)’으로 다소 무거울 수 있다. 전시는 현대사 100년의 역사를 하나의 사전으로 상징화한다. 작가들은 그동안 다양한 이유로 자행되어온 선의 결핍, 악의 행태, 인간이 생성한 무수한 재난과 재앙의 역사를 고찰한다. 오늘날 예술이 언급해야할 이슈와 담론은 무엇인지를 현실적 관점에서 논의한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전시가 지향하는 지점은 ‘인간다움’이다. 즉 인본주의를 기반으로 인간의 가치에 대해 묻는다. 화합과 상생, 평등과 평화, 차이의 극복이라는 올림픽 정신을 바탕으로 하며, 그 정신을 현실로 확장한다.


홍경한 예술총감독은 “올림픽이 진짜 올림픽다운 정신의 가치를 보여주려면 우리가 알고 있는 현실을 봐야한다고 생각했다. 비엔날레를 비엔날레답게 시대적 상황과 세상에 대한 반응을 적극적으로 피력하는 것이 감독의 역할이다. 현대미술이 난해하지만, 자연스럽게 미술과 관람객의 시각차를 좁히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친절하게 돕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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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홍 감독은 “예산은 23억 5000만원으로 책정됐으며, 전시 규모가 커졌다. 장기적인 로드맵을 고민하고 있다. 행사 이후에도 비엔날레 자체가 남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우선 성공적으로 치러야 한다. 비엔날레가 국내에 많은데 결국 콘텐츠로 승부하는 수밖에 없다. 강원도가 가지고 있는 문화예술의 자산으로 길이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전시는 내년 2월 3일부터 3월 18일까지 44일간 강릉시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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