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코스닥 살리기 대작전을 방불케 하는 정부 정책이 나온다면 기업의 기초 체력(펀더멘털) 강화와 함께 코스닥을 중·장기적으로 밀어 올릴 것이다."


1년 2개월여 만에 700선을 탈환한 코스닥시장에 대해 증권시장 전문가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6.17포인트(0.89%) 오른 701.13으로 마감, 지난해 8월16일 이후 처음으로 700선을 넘어섰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이 중·장기적으로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생명과학(BT) 종목 등 몇몇 종목의 펀더멘털이 강화된 것뿐 아니라 코스닥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 지원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는 이유에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지난 19일 "제2의 벤처 붐을 조성하기 위해 민간자본의 유동성이 자본시장으로 유입되도록 코스닥시장 상장요건을 전면 재정비하고 과감한 세제 혜택 제공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지원 신임 한국거래소 이사장 역시 24일 후보자로 추천되자마자 "코스닥시장의 활성화가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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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적인 측면을 놓고 보면 코스피가 종가 기준 690선에 바짝 붙은 지난달 31일 이후 4거래일 연속 개인이 매수세를 이어가며 코스닥을 700 위로 밀어 올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개인은 지난달 31일부터 393억원, 873억원, 672억원, 1379억원을 순매수했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에 대한 개인의 매수세가 늘어나는 것이 거대한 트렌드 변화라고 보기는 어렵다"면서도 "다만 개인의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코스닥지수에 반영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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