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北 리스크 재부각시 또 다른 불안정성…신속·과감하게 조치"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대외환경이 개선되면서 안정적 회복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북한 리스크 등 또 다른 불안정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3일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가 참석한 가운데 '195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이같이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일부에서 북핵 리스크, 통상 현안 등으로 인해 위기설이 제기된 바 있으나, 한-중 통화스와프나 국가신용등급 유지, 미국의 환율 조작국 미지정 등 불확실성 요인이 많이 해소되는 상황"이라며 "기업과 시장, 정부 등 경제주체 다방면의 노력에 힘입어 우리 경제는 3분기 성장률 호조 및 12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보이는 등 안정적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 그는 "향후 미국 연준·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정상화, 브렉시트 협상, 스페인 카탈루냐 독립이슈와 같은 시장 불확실성 요인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우리의 경우 북한 리스크가 재부각될 경우 또다른 불안정성을 아주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를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정부는 경각심을 가지고 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적기에 신속·과감하게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서는 "국익을 최우선에 두고 법과 절차에 따라 투명하게 개정협상에 임할 계획"이라며 "국민적 관심이 큰 사안인 만큼, 공청회, 국회보고 등 법률상 절차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그 외에도 온라인 의견접수, 업종별 간담회 등을 통해서도 국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겠다"며 "오는 10일 개최될 공청회에서도 충실하게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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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에 진행되는 한-인니 및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아세안(ASEAN) 정상회의와 관련해서는 "정부 출범 초 대통령 특사 파견을 통해 마련된 아세안과의 협력 강화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며 "신북방정책에 이어 신남방정책 차원의 대아세안 정책 구상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세안의 투자·교역 중요성을 강조하며 특히 우리와 '사람중심 철학'을 공유하는 인도네시아와의 협력 강화에도 기대를 걸었다. 김 부총리는 "인도네시아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주택, 상수도, 교통 등 인프라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 진출이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인니, 한-아세안 관계에 있어 구체적 경제협력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관련부처가 차질없이 준비할 것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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