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중국에서 살아나자 3분기 깜짝 실적
애플 중국 매출 6분기 만에 반등…점유율도 10%로 상승
3분기 매출 59조원, 순이익 12조원…월가 예상 웃돌아
팀쿡, 아이폰X 출시되는 4분기 역대 최대 실적 자신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애플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살아나며 3분기(7~9월)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4분기 아이폰 10주년작 '아이폰X(텐)'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겠다고 공언했다.
2일(현지시간) 애플은 3분기 매출이 525억7900만 달러(약 58조5467억원) 순이익이 107억1400만 달러(약 11조93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2%, 19% 증가한 수치다. 월가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이기도 하다. 월가는 애플의 3분기 매출이 507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9월22일 출시된 '아이폰8(에이트)'의 부진에도 깜짝 실적을 달성한 것은 중화권 시장에서의 점유율 회복, 아이폰을 포함한 단말기 판매의 고른 성장, 역대 최대 서비스 매출 덕분이다.
우선 애플의 중국, 홍콩, 대만 등 중화권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 늘어나 6분기 만에 반등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애플은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0%를 기록하며 5위에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8.5% 보다 1.5%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3일 아이폰X이 출시되면 1억명 이상의 충성심 깊은 아이폰 사용자들이 아이폰X로 갈아탈 것"으로 예상했다.
아이폰, 아이패드, 맥 컴퓨터 등 3대 주요 단말기 매출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증가했다. 아이폰 판매량은 4670만대로 2% 성장했고 아이패드와 맥 컴퓨터 판매량은 1030만대와 530만대로 각각 11%, 1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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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앱스토어와 아이튠스, 애플페이와 아이클라우드 등 서비스 부문 매출이 사상 최고액인 85억 달러(약 9조4647억원)를 기록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팀쿡 CEO는 연말 쇼핑 성수기가 포함된 4분기(10~12월) 매출이 870억 달러(약 96조 8745억원)를 기록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 증가한 수준으로 애플이 이를 달성하면 사상 최대 분기 매출로 기록될 전망이다. 팀쿡 CEO는 "아이폰8, 애플워치3 등 신제품들과 함께 연말 쇼핑 시즌을 훌륭히 치를 것"이라며 "아이폰X 역시 곧 출시돼 우리의 비전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폰X은 3일 미국, 일본 등에서 1차 출시된다. 국내 출시일은 확정되지 않았다. 연말 매출 증가율이 발표된 후 애플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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