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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 10월 중순 미주리주 산악지서 ‘김정은 참수’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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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폭격대대 소속 B-2 폭격기가 '폭탄의 아버지' GBU-57을 투하하는 훈련 장면이다. / 사진=[이미지출처=연합뉴스]

393폭격대대 소속 B-2 폭격기가 '폭탄의 아버지' GBU-57을 투하하는 훈련 장면이다. / 사진=[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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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지경 기자]미국 공군이 지난달 중순 미주리주 산악지대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제거하는 목적의 모의훈련을 실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일 유명 군사 웹사이트 ‘디에이비에이셔니스트’는 미 공군이 지난 10월 18~19일 미주리주 화이트맨 공군기지에서 3대의 B-2 전략 폭격기를 중심으로 한 야간 폭격 훈련을 실시했고, 이 과정에서 ‘북한 지도부’를 언급하는 무선 통신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디에이비에이셔니스트’에 독자투고를 한 제보자는 “17일 오후 8시경 3대의 B-2가 날아가는 모습을 목격했다. 군용기 교신을 듣는 게 취미라 휴대용 무선기를 켰는데 B-2의 콜사인(무선 호출부호)을 듣게 됐다”고 증언했다. 그는 “‘북한(DPRK)의 지도부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휘소’라는 대목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디에이비에이셔니스트 미 공군이 훈련을 통해 북한의 지도부를 제거하는 참수작전을 연습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사이트 운영자인 이탈리아 군사 칼럼니스트 다비드 켄치오티는 “이번 훈련은 북한의 VIP(김정은) 타격을 목표로 한 가상훈련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특이한 점은 아마추어 무선 통신 애호가들에게도 “북한 지도부 대피 사령부 위치 가능성”이라는 말을 들을 만큼 누구나 무선기를 통해 통신을 청취할 수 있는 상황에서 당시 훈련에 참여한 군용기들이 암호화하지 않은 무선통신으로 교신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등을 앞두고 미국이 실제 북한을 타격할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를 일부러 흘린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다.

B-2는 핵폭탄을 투하할 수 있는 폭격기로 최근 들어 활동 내용이 잇달아 공개되고 있다. 지난달 20일 미 공군은 B-2가 벙커버스터(대형 관통폭탄) GBU-57을 투하하려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 폭탄은 최대 60m의 콘크리트를 뚫고 들어갈 수 있어 지하 은둔소 및 핵시설을 파괴하는 데 최상의 무기로 알려져 있다.






서지경 기자 tjwlrud25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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