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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비트코인 선물거래 개시…가치 재평가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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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비트코인이 제도권으로 진입하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비트코인 선물거래를 올해 4분기 내에 개시할 것이라는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거래는 현금을 통해 결제되고 CME CF 비트코인 기준가격(BRR: Bitcoin Reference Rate)을 기반으로 한다. 비트코인 기준가격이란 1일 1회 산출되는 비트코인의 달러표시 가격으로 CME그룹과 크립토 퍼실리티즈(Crypto Facilities)에 의해 지난해 11월 출시된 지표이다.
박춘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비트코인 선물거래는 비트코인의 한계점으로 꼽히는 가격 급등락의 위험을 회피하는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고, 비트코인 투자의 접근성을 높여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난 8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도 이미 올해 4분기 혹은 내년 초 비트코인 파생상품 출시계획을 밝힌 바 있다"며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수단이 파생상품, ETF 등으로 점차 다양해지면서 비트코인의 가치 또한 재평가 받을 수 있게 됐다"고 평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의 총 시가총액은 현재 1720억달러 수준이며 비트코인은 이 가운데 54%인 940억달러를 차지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시장의 1일 거래대금은 약 15억달러에 달한다.
박 연구원은 "비트코인이 기존 화폐를 완전히 대체할 수 없더라도 보완재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최근 각국 정부의 비트코인 거래에 대한 규제가 거론되고 있는데, 이는 비트코인의 활용가치를 인정하는 행보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정부차원에서 비트코인 등의 암호화폐를 제도권으로 편입시킴으로써 비트코인의 활용가치는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게 박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비트코인의 기술적 토대인 블록체인 플랫폼의 잠재력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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