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희욱 전문위원] 30일(현지시간) 미국의 대표적인 백화점 체인 JC페니와 메이시에 대한 투자의견이 동시다발적으로 하향됐다.


이 소식에 투매가 쏟아지며 JC페니의 주가는 8.01%, 메이시는 4.32% 각각 하락 마감했다.

JC페니는 씨티그룹, 서스퀘하나, 노스코스트 무려 세 곳의 월가 금융사로부터 투자의견이 하향됐다. 씨티그룹은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neutral)'에서 '매도(sell)'로 낮췄다.


서스퀘하나는 JC페니의 목표주가를 기존 6.50달러에서 절반에도 못 미치는 3달러로 내려잡았다.

JC페니 투자의견을 하향한 씨티그룹은 메이시에 대해서도 '더 이상 유통업체로서 수익을 창출하지 못한다'는 평가와 함께 '매도(sell)' 의견을 냈다.


업계에서는 오는 24일 미국의 연말쇼핑시즌의 포문을 여는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이 같은 미국 대표 소비관련주들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이 월마트를 비롯한 다른 유통주들에까지 번지지 않을까 긴장하는 모습이다.


미국 대표 백화점들에 대한 투자의견을 강등한 증권사들은 하나같이 향후 매출총이익(gross margin)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이유로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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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게 바로 아마존 효과"라고 지적했다. 미국 소비자들이 구입하고자하는 물품을 백화점에 가서 확인한 후, 정작 구입은 보다 싼 값에 판매하는 인터넷 쇼핑을 이용하는 행태가 고착화되고 있다는 의미이다.


한편 미 유통업계에서는 아마존의 최근 영토확장에 피해를 보거나 도산하는 유통 업체들을 두고 'amazon-ed(아마존드) 당했다'고 표현하고 있다.


김희욱 전문위원 fancy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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