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V11] 김기태 감독 "행복하다…팬들 고마움 잊지않겠다"
[잠실=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김기태 감독이 첫 우승을 달성했다.
KIA는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두산을 7-6으로 제압했다. KIA의 통산 한국시리즈 열한 번째 우승. 동시에 선수로서 우승을 누려보지 못 했지만 김기태 감독의 개인 첫 우승이다. 김기태 감독은 고향팀 감독으로 부임 3년 만에 첫 우승을 달성했다.
김기태 감독은 행복하다며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했다. 팬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다음은 김기태 감독과의 일문일답.
- 경기 총평은?
"정말 좋다. 두산 선수들도 마지막 경기까지 잘해줬다. 선수들에게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다. 좋다. 다들 감사하다."
- 아찔했던 순간은?
"경기에서 안 좋은 선수들은 울고 그러는데, 오늘 같은 날은 잘했던 선수들이 부각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 칭찬해주고 싶은 선수는?
"시즌 중에는 칭찬해주고 싶은 선수를 언급을 잘 안 했는데 양현종, 헥터, 김윤동, 김세현이 잘해줬다. 한국시리즈에서 버나디나도 잘해줬고 모든 선수를 칭찬해주고 싶다."
- 양현종 투입 결정은 언제 했나?
"7회 상황에서 리드가 유지되면서 8회 김윤동을 투입했을 때 결정했다."
- 헥터 교체 시기는 늦은 것인가?
"헥터가 그 전까지 너무 잘 던져줬다. (교체하는 것이) 힘들었다. 결과적으로 어렵게 됐는데 두산이 정말 강하다는 것을 느꼈다."
- 선수로서 우승을 하지 못 했고 감독으로서 첫 우승인데?
"너무 행복하다. 많은 일들이 있었다. 구단 프런트 식구들과 다 함께 해 행복하다. 다들 고맙게 생각한다."
- 2014년 부임하실때 팬들에게 박수받는 감독이 되고 싶다고 하셨는데 팬들에게 남기실 말은?
"오늘의 이런 영광은 팬 여러분들의 열렬한 응원이 있어서 가능했다. 굉장히 큰 기를 느꼈다. 팬들에게 감사하고 고마움 잊지 않겠다."
- 눈물을 조금 흘리셨는데?
"눈물 아니다. 샴페인이 들어갔는데 눈물로 보였을 것이다. 눈물 안 흘렸다. 기억 안 난다."
- 감독으로서 우승 목표를 세웠는지?
"표현만 안 할 뿐이지 감독은 마음 속에 우승이라는 것을 큰 목표로 삼고 있다. (우승은) 절대 감독의 혼자 힘으로 안 된다. 선수들이 잘해주고 주위에서 많이 도와줬기 때문에 팀 구성이 되고 우승이 가능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지금도 늦지 않았다?"…사상 최고가 뚫은 SK하이...
- 가족들에게 남기는 말은?
"오늘 같은 날은 가족들보다 선수들이 가족이다."
- 내년 시즌 우승도 자신 있나?
"올 시즌이 이제 끝났다. 앞으로 계획은 마무리 잘 하는 것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