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협회장에 장관 출신 사실상 결정
[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손해보험협회가 차기 회장에 김용덕 전 금융감독위원장(67)을 내정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손보협회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는 전날 오후 열린 3차 회의에서 차기 회장 후보로 김 전 위원장을 단독으로 추천하기로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재무부 출신으로 국제금융국장, 국제업무정책관, 관세청장,건설교통부 차관을 역임하고 2007∼2008년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 겸 금융감독원장을 맡았다. 김 전 위원장이 단독으로 추천됨에 따라 손보협회장은 28년만에 장관급 인사가 맡게 됐다. 역대로 손보협회장은 대개 차관급 이하 관 출신이 맡았고 장관급은 재무부 출신의 박봉환 전 동력자원부 장관(임기 1989∼1993년)이 유일하다.
손보협회가 장관급 인사로 협회장을 사실상 결정함에 따라 다른 금융협회도 차기 회장의 '격'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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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은행연합회와 생명보험협회가 차기 협회장을 선출해야 한다. 현 은행연합회장은 다음달 30일, 생명보험협회장은 12월 8일에 임기가 만료된다. 차기 은행연합회장은 김창록 전 산업은행 총재(68)와 민간 출신 인사간 경쟁 구도에서 최근 홍재형 전 경제 부총리(79)가 유력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생보협회는 다음 달 초 회추위를 꾸려 차기 회장 후보 인선절차를 시작한다. 생보협회는 그동안 손보협회와 비슷한 추세를 보인 만큼 역시 장관급 인사를 차기 회장으로 뽑을 가능성이 크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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